에이즈 공포, 빠른 검사로 해소

채준 기자 / 입력 : 2021.11.09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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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AIDS)는 HIV 라는 바이러스가 일으킨다.

HIV는 우리몸의 면역세포에 감염되어 사람의 면역체계를 무너뜨리는 질환이다. HIV가 감염이 되고, 면역 세포를 공격해 면역 결핍 상태가 되는 것이 AIDS (후천성 면역결핍증)다.


예전에는 불치의 병이고, 걸리면 모두 죽는 병으로 생각되었으나 최근에는 많은 약이 개발되면서 HIV에 감염이 되더라도 제대로 관리되면 면역 결핍 상태로 가지 않게끔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

.

하지만 사회적인 인식의 문제나 성매개 질환이라는 이유 때문에 실제로 에이즈에 걸리지 않은 사람 중에 에이즈에 걸렸다고 믿는 혹은 걸렸다는 불안감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있다.


환자 중에는 피부병(반점)이 온몸에 생기고, 목이 붓고 아프고 백태가 생기면서, 설사를 하고, 두통 체중 감소 등이 생긴다고 호소를 하는 경우도 있다. 또 얼마전 위험한 관계가 있었는데 이후에 그렇다 거나 심지어 몇 년 전에 가진 관계가 의심스럽다는 등의 이야기를 하는 경우도 있다.

이 증상들은 에이즈 외에도 충분히 있을 수 있고, 불안감에 밤잠을 설치고, 식사를 하지 못하면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증상이다. 이렇게 에이즈와는 상관이 없는데도 의심을 하기 시작하면 유사한 증세가 나타나고, 검사를 받고서도 이를 믿지 못해 극심한 공포감에 시달리는 것을 에이즈 포비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에이즈 환자와 성관계에서 감염될 확률은 0.1%정도로 낮고, 콘돔 사용시에는 여기서 더 낮아진다. 다만 항문성교의 경우는 0.5%정도로 높아진다고 알려져있다.

그 외에도 직접적인 수혈의 경우에는 높은 확률 (93%)을 가지나 이 경우는 헌혈시에나 수혈시에 체크를 하고 있어 확률은 낮다. 실제로 2006년 이후에는 수혈로 인한 감염 사례는 없다. (질병관리청 자료).

오염된 주사를 같이 사용할 경우 0.6%라고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가능성이 낮다. 또 일반적인 생활에서 감염될 확률은 없다고 알려지고 있다. 다만 혈액 노출가능성 있는 면도기 칫솔 등은 공유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실제 증상은 감염되고 2-4주 후에 생겨나고 무증상인 경우도 있다. 따라서 그런 이벤트가 있은 후에 불안하다면 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걸 추천한다.

김명업 동탄 연세참비뇨의학과 원장은 "공식적으론 12주후에 검사를 확인하라고 하지만, 4주 후부터는 셀프키트인 오라퀵이나 피검사를 통한 항원항체 검사를 할 수 있으니 불안한 경우 병원 혹은 보건소를 방문하여 검사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물론 6주나 12주 째에 검사를 하면 4주째보다 정확도는 올라갑니다. 에이즈 감염이 아닌가 마냥 불안해하며 걱정만 하지 마시고 가까운 병원에서 검사를 진행하시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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