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수 "이태원 참사 안타까워..밝으려 노력해도 속상해" [미스터라디오]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2.10.3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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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개그맨 윤정수가 이태원 압사 참사에 대한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에서 DJ 윤정수는 이태원 압사 참사에 대해 "여러모로 많이 안타깝다"고 말문을 열었다.


윤정수는 이어 "날씨가 더할 나위 없이 화창해서 마음이 더 힘들다는 분들이 많다"며 "마음이 힘들고 슬픈 분들은 서로가 마음을 나누면서 위로하면서 이 시간을 또 견뎌 나가야 한다. 그렇게 1분, 1분 지나가야 한다. 그래야 한다. 너무 힘드니까"라고 청취자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DJ 남창희도 "희생자들과 유족들에게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미스터 라디오'도 함께 추모하겠다"고 전했다. 윤정수는 "다 같은 마음일 것이라 생각한다"며 "위로가 되는 음악과 마음이 담은 사연을 잘 찾아보겠다. 함께 추모하고 애도하고 위로하고 우리도 위로 받자"라며 응원을 보냈다. '미스터라디오'는 이날 오프닝으로 김광진, 엄정화, 유리상자, 박정현, 김동률 등이 함께 부른 '같은 맘으로'를 선곡했다.

또한 윤정수는 '오늘 차분한 방송인가요'라는 청취자의 물음에 "차분할 수밖에 없다"며 "그래도 조금 밝은 모습을 전해드리려고 생각하면서 왔다"며 "그런데 여러분들의 얘기와 뉴스를 보면 너무 속이 상한다. 그래도 밝으려고 노력한다"며 라디오 진행을 이어갔다.


앞서 지난 29일 핼러윈 데이를 맞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대형 압사 사고가 일어났다. 31일 서울 경찰청 수사본부에 따르면 이 사고로 15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정부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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