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마스크, FIFA 승인 받았다... 경기 전날만 재확인 [★카타르]

도하(카타르)=김명석 기자 / 입력 : 2022.11.1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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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16일(현지시간) 오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수술한 왼쪽 눈 주위를 보호할 마스크를 쓰고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도하(카타르)=김명석 기자] 손흥민(30·토트넘)이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카타르 월드컵을 누빌 수 있게 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현지시간으로 1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4시)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진행된 월드컵 대표팀 훈련 도중 취재진과 만나 "어제 저녁 FIFA로부터 손흥민의 마스크 착용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등번호가 적히지 않은 검은색 마스크를 FIFA에 승인 요청했고, 큰 문제 없이 승인을 받았다. 전날 공개된 손흥민의 마스크에는 등번호 7번이 적혀 있었지만, 규정에 따르면 번호나 협회 엠블럼 등 아무런 표시가 없는 유니폼 색상 또는 검은색 색상의 마스크만 허용된다.

FIFA로부터 승인을 받으면서 손흥민은 경기 전날 경기 감독관과 심판 등을 대상으로 마지막 확인 절차만 받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에 나설 수 있다. 경기 전날은 승인보다는 확인의 개념이라 사실상 마스크를 착용한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은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손흥민은 이달 초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경기 도중 상대 수비수와 충돌해 왼쪽 눈 주위 뼈 네 군데가 골절됐다. 결국 수술대에 오른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훈련을 진행하다 16일 카타르 도하에 입성해 첫 대표팀 훈련에 나섰다.


훈련 첫날부터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이 제작한 마스크를 착용한 채 훈련에 임했다. 손흥민은 "생각보다 가벼워서 놀랐다"면서도 "편안하고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17일 진행된 훈련에서도 손흥민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훈련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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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16일(현지시간) 오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마스크를 쓴 채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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