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도 하기 전에..'아바타2' 골든글로브 노미, 설레발? 수상? [종합]

전형화 기자 / 입력 : 2022.12.1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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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물의 길'(이하 아바타2)가 개봉도 하기 전에 이미 골든글로브에 작품상과 감독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지난 12일(현지시간) 골든글로브 측은 제80회 시상식에 '아바타2'가 작품상과 감독상 부문 후보에 올랐다고 공식 발표했다. 여기에 지난 8일과 9일, 11일 각각 전미비평가위원회(NBR) 공식 홈페이지와 버라이어티지, NBP에 따르면 '아바타2'는 전미비평가위원회와 미국영화연구소(AFI), 뉴욕필름비평가온라인어워즈(NYFCO)가 선정한 올해의 TOP 10 영화에도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


'아바타2'가 북미에서 12월16일 개봉하는 것을 고려하면 이는 이례적이다. '아바타2'는 지난 6일 런던에서 진행된 월드프리미어 시사회에서 처음 공개돼 아직 일반 관객의 평가는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먼저 개봉하는 한국에서도 지난 8일 언론시사회를 했지만 개봉 당일 새벽2시까지 리뷰 엠바고를 걸 만큼 유난을 떨었던 터.

과연 '아바타2'가 내년 1월10일 열리는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수상하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월드프리미어 시사회 이후 공개된 찬양 일색의 반응이 립서비스일지, 아닐지는 곧 관객이 직접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바타2'는 2009년 전세계에 3D붐을 일으키면서 월드와이드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한 '아바타' 후속편.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만에 선보이는 이번 영화는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이다.


전편이 한국에서 역대 외화 최다관객(1360만명)을 동원했지만 이번에도 그런 성적을 낼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아바타2'는 개봉을 하루 앞두고 87.1% 예매율에 예매관객이 68만명에 달할 만큼 화제를 모으고는 있지만 놀라운 비주얼 외에 관객의 기대를 충족시킬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3시간 12분이라는 긴 런닝타임에다가 개봉과 동시에 언론평과 관객평이 골고루 쏟아질테니 초반 흥행은 상당하겠지만 롱런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아바타2'가 20억 달러(한화 약 2조 6432억 원)에 달하는 제작비를 넘겨 손익분기점을 거두고, 그리하여 골든글로브에서 수상의 영예까지 안게 될지, 아니면 설레발로 치부될지, 이래저래 올겨울 전세계 영화계의 가장 큰 이야깃거리가 될 것 같다.

'아바타2'는 14일 한국에서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개봉한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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