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품은 하이브, 초대형 넘어 'K팝 NO.1' [★FOCUS]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3.02.10 09:07
  • 글자크기조절
image
"이제 K팝 'NO.1'이다"

대형 기획사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의 최대 주주가 되면서, K팝 시장에 지각 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10일 하이브는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최대 주주 이수만이 보유한 지분 14.8%를 4228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하이브가 이수만 지분(18.46%)을 인수하면서 SM 최대 주주에 등극하게 됐다. 앞서 7일 카카오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SM의 지분 9.05%를 확보, SM의 2대 주주가 된바 있다.

하이브는 카카오를 넘어 SM의 최대 주주가 되면서,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K팝 업계에 하이브가 끼치는 영향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하이브의 'SM 최대 주주'가 의미하는 것은 남다르다. 기존 한국 가요계에서는 SM, JYP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가 '빅3'였다. 이런 가운데 하이브가 빅3 중 SM의 최대 주주가 되면서, K팝 시장의 'NO.1'으로 떠오르게 됐다.

하이브는 산하 레이블에 글로벌 K팝 스타들을 보유한 '초대형 가요 기획사'다. 빅히트뮤직의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플레디스의 세븐틴과 프로미스나인, 쏘스뮤직의 르세라핌, 어도의 뉴진스 등이 있다.

방탄소년단, 세븐틴에 이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르세라핌, 뉴진스 등 하이브의 산하 레이블 소속 K팝 스타들이 글로벌 대세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여기에 하이브가 품게 되는 SM에는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샤이니, 엑소, NCT, 레드벨벳, 에스파 등이 소속되어 있다. 또 산하 레이블에 배우, 방송예능인 등까지 소속되어 있다.

이에 하이브의 SM 최대 주주가 의미하는 것은 단순 '초대형 기획사'가 아닌, 'NO.1'으로의 도약이 되는 셈이다. 하이브는 이제 기존 'SM, JYP, YG' 등 K팝 빅3의 후발 주자가 아닌, 선두 주자가 되는 셈이다. 'NO.1'으로 한국을 넘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위상을 뽐낼 '하이브'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기자 프로필
이경호 | sky@ize.co.kr 트위터 페이스북

재미있는 방송-가요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제보는 언제 어디서나 받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