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민 "'뮤직뱅크' MC 제의 의아..장원영·홍은채에 감사" [인터뷰②]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 이선재 역 이채민 인터뷰

최혜진 기자 / 입력 : 2023.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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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일타 스캔들' 이채민 내방 인터뷰(엠바고 3월 6일 0시)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인터뷰①에 이어서

이채민은 '일타 스캔들'에서 대배우들과도 호흡을 맞췄다. 그는 배우 정경호, 전도연과 만남에 긴장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현장에서 이러한 긴장은 모두 풀렸다. 배우들의 유쾌한 매력 덕분이었다고.


이채민은 "정경호, 전도연 선배가 현장에서 분위기메이커였다. 웃음도 많으셔서 긴장이 생각보다 빨리 풀렸다. 호흡을 맞추는 것도 영광이었는데 직접 같이하면서 보면서 배운 게 많았다. 또 잘한다고 칭찬도 많이 해 주셨는데 거기에 힘이 나서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선배들의 열연을 보며 배운 점도 설명했다. 그는 "장면에 몰입하는 집중력,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디테일이 다르더라. 선배들만의 연기 스타일마다 본받을 게 많았다"고 밝혔다.

좋은 사람, 작품을 만나 이채민도 한층 성장했다. 그는 "지금까지 찍었던 작품도 마찬가지고, 앞으로도 마찬가지겠지만 '일타 스캔들'에서 얻은 게 많고 또 그게 소중하다. 지금까지는 긴장감, 부담감이 컸는데 이 현장에선 그런 게 많이 풀리고 해결이 됐다. 현장을 좋게 만들어 가려고 했고, 그런 부분을 배우려고 했다. 다음 현장에서는 편하고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으면 한다. 이번 작품은 배우 이채민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하는 밑거름이 된 작품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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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일타 스캔들' 이채민 내방 인터뷰(엠바고 3월 6일 0시)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이채민은 멀티 엔터테이너로 활약 중이다. 그는 지난해 9월부터 KBS 2TV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 MC로 출연하고 있다.

하지만 이채민에게도 '뮤직뱅크' MC는 상상하지 못한 자리였다고. 이채민은 "처음 미팅 제의가 들어왔을 때도 '왜 나한테?'라는 생각에 의아하기도 했다"며 "기대도 안 했는데 MC가 됐다고 해서 기쁘기도 했지만 걱정과 부담도 컸다. 생방송이고 안 해봤던 분야라 '잘할 수 있을까' 부담감이 있었다. 첫방 모니터를 했을 땐 정말 긴장한 게 보이더라. 그래도 경험해 보면서 배우는 거라고 생각했다. 지금은 그때 비해 나름 여유가 생겼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채민은 앞서 걸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과 MC로 호흡했고, 이어 지난 2월 하차한 장원영 대신 배턴을 이어받은 걸 그룹 르세라핌 멤버 홍은채와 합을 맞췄다.

이채민은 장원영과 홍은채 모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장원영에 대해 "든든했다. 나보다 어리지만 선배라 많이 알려줬고, 덕분에 많이 배울 수 있었다. 내가 성장할 수 있도록 해 준 사람 중 하나다"고 치켜세웠다. 홍은채에 대해선 "내가 좀 더 MC를 했었다 보니 처음엔 그를 이끌어가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다"며 "그런데 너무 잘해서 그 부담감이 사라졌다. 좋은 '케미'를 맞춰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배우란 본업도 놓치지 않으려는 이채민이다. 그는 하고 싶은 장르도 많다고 했다. 그는 "로코(로맨틱 코미디)도 하고 싶고, 연기적으로 성장하면 누아르물도 해보고 싶다. 로코는 캐릭터 구축하는 데 재밌고, 상대와 호흡을 맞출 때도 재밌는 포인트들을 잡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 과정을 감독님과 상대 배우와 함께하는 게 재미있을 거 같다. 또 누아르물은 깊이감 있는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채민은 "꾸밈없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는 "내 매력 그 자체로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 또 사람들이 흐뭇하게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이자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끝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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