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최지만, AL 3~4개팀과 협상 중"... 선행은 계속 '총 10억원 기부'

신화섭 기자 / 입력 : 2024.01.3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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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왼쪽)이 지난 달 한국에서 장애어린이를 위해 3000만원을 기부하고 있다. /사진=GSM
최지만(33)이 소속팀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서도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한국과 미국 두 나라에서 잇달아 5600만원을 기부했다.

최지만의 미국 에이전시 GSM은 31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최지만이 30일 미국 애리조나주에 있는 피닉스 어린이 병원에 2만 달러(약 2600만원)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최지만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 2021년에도 같은 병원에 3만 달러(약 3900만원)을 전달하는 등 정기적인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제임스 파커 피닉스 어린이병원 홍보담당은 "최지만 선수가 한 번도 아니고 지속적으로 어린 환자들을 위해 기부를 해줘 너무 고맙다"며 "스프링캠프와 시즌 준비를 위해 바쁜 시기일 텐데 직접 병원을 방문해 어린 환자들을 위해 사인도 해주고 덕담도 나눠줘 매우 의미 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최지만은 피닉스 어린이 병원을 방문한 뒤 "매번 병원에 와서 어린 환자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하루 빨리 그들이 건강을 되찾아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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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한국시간) 피닉스 어린이 병원을 방문한 최지만(왼쪽). /사진=GSM
최지만은 미국에 오기 전인 지난 달에도 한국에서 장애 어린이를 위해 3000만원을 기부했다. 그는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2016년 자선재단(Choi51)을 설립한 뒤 매년 한국과 미국 양국에서 현물과 현금 등을 이용한 기부를 꾸준히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기부한 금액은 총 10억원을 넘었다.


현재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인 최지만은 지난 1월 초 미국으로 돌아간 뒤 새로운 팀을 찾는 한편 스프링캠프를 위한 개인 운동을 시작했다. GSM은 "이번 메이저리그 FA 시장이 예년보다 너무 더디게 진행되는 바람에 새 팀을 찾는 일은 달이 바뀌어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며 "최지만은 현재 아메리칸리그(AL)에 속한 3~4개 팀과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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