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엘 노이어. /AFPBBNews=뉴스1 |
뮌헨은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CL) 리그 페이즈 3차전 바르셀로나(스페인)와 원정 맞대결에서 1-4로 크게 패했다.
김민재에게 좋지 않은 날이었다. 전체적인 활약은 나쁘지 않았으나, 전반 36분 상대 페르민 로페즈와 공중볼 경합에서 패해 두 번째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로페즈는 뒤에서 김민재를 살짝 미는 듯한 모션을 취했으나 주심은 반칙을 불지 않았다. 결국 뮌헨은 1-2 리드를 허용했고 대패를 피하지 못했다.
하지만 김민재보다 더 낮은 평가를 받은 뮌헨 선수는 따로 있었다. 바로 골키퍼 노이어. 월드클래스 선수로 불리지만, 이날 경기에선 단 1개의 선방도 기록하지 못할 만큼 부진했다. 바르셀로나는 4개의 유효슈팅을 날렸는데 모두 골로 연결했다. 바르셀로나가 잘 찬 것도 있지만 노이어의 위치선정, 반사신경이 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영국 축구전문 90MIN는 노이어의 활약상에 대해 "형편없는 볼 배급은 자신감을 심어주지 못했다. 바르셀로나 초반 2골 중 특별히 지배적인 모습도 없었다. 결국 상대의 모든 유효슈팅을 골로 허용했다"고 지적했다. 해당 매체는 노이어에게 가장 낮은 평점 3을 주었다. 뮌헨 미드필더 요슈아 키미히와 같은 평점이었다. 반면 김민재는 평점 4를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도 김민재에게 평점 5.6을 주었지만, 노이어의 평점은 4.3에 불과했다. 후스코어드닷컴도 김민재에게 평점 6.30, 노이어에겐 더 낮은 평점 5.03을 부여했다.
바르셀로나전에 집중하는 마누엘 노이어(가운데 초록색 유니폼). /AFPBBNews=뉴스1 |
축구 역사상 역대 최고 골키퍼 중 한 명으로 평가받지만, 노이어 역시 세월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