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속 우승 보인다' 韓 여자핸드볼, 日과 결승 맞대결 확정... '아시안게임 설욕전' 열린다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4.12.0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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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이란의 8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아 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 준결승 경기 결과. /사진=아시아 핸드볼연맹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한국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 우승컵을 두고 맞붙게 됐다.

이계청(56)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아 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이란을 33-20으로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서아루가 양 팀 최다인 8점을 몰아치며 한국의 대승을 견인했다. 정지인과 이희원이 각각 4점과 3점을 보탰다. 차서연도 3득점을 올렸다.

일본은 준결승에서 카자흐스탄을 꺾었다. 한국과 일본의 결승 맞대결은 오는 10일 오후 9시 30분이다.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아시아 최강팀으로 통한다. 총 19번의 아시아 선수권에서 우승만 16번을 달성했다.


일본은 2021년 도쿄올림픽을 대비해 여자핸드볼에 막대한 투자를 했다. 가파르게 성장한 일본 국가대표팀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 3전 전승을 기록했다. 카자흐스탄과 중국, 싱가포르를 상대로 승점 6을 따냈다. 싱가포르와 1차전에서는 47-5로 크게 이겼고, 2차전 카자흐스탄전에서는 30-20으로 승리했다. 중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도 25-14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일본도 조별리그 최강자로 군림했다. 이란과 홍콩, 인도를 차례로 꺾고 결선에 올랐다.

지난 2022년 대회 결승에서 한국은 일본과 연장전 끝에 34-29로 승리하며 6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다만 지난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결정전에서는 19-29로 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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