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래시포드 바꾼다" 베테랑 원하는 맨유, 'SON 대체자' 노리는 토트넘... 英 "이적료가 725억!"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4.12.1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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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 마커스 래시포드. /AFPBBNews=뉴스1
토트넘 주장 손흥민(32)의 대체자로 맨체스터 유나티이드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27)가 거론됐다.

영국 '미러'는 12일(한국시간) "맨유에서 방출위기에 놓인 래시포드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남는다면 선택지가 많지 않다. 하지만 토트넘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손흥민이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나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래시포드는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크다"며 "맨유도 당장 1월 이적시장 자금을 마련하기 원한다"며 맨유가 책정한 이적료를 4000만 파운드(약 725억원)라고 예상했다.

래시포드는 손흥민처럼 왼쪽 측면에서 뛰며 최전방까지 공격 전 지역을 소화한다. 나이도 아직 27살로 향후 수년간 꾸준히 활약한다면 손흥민의 이상적 대체자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과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그는 장기 계약 가능성이 낮아진 것에 대해 좌절하고 있다"며 "토트넘이 손흥민의 장기적 대체자를 찾는다면 포지션과 특징상 래시포드가 잘 맞을 것"이라고 전했다.

맨유 유스 출신 래시포드는 2015년부터 10시즌째 맨유에서 뛰고 있다. 한때 맨유의 에이스로 활약했지만 최근 2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실패하며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후벵 아모림 신임 감독 체제에서도 래시포드는 매각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맨유 공격진에는 베테랑 공격수가 없다. 라스무스 호일룬,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조슈아 지르크지, 아마드 디알로 등 대부분 이십대 초반 어린 선수들이다. 맨유는 EPL 경험이 풍부한 손흥민이 중심을 잡아주길 바라는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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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마침 손흥민도 맨유 이적설이 퍼졌다. 유럽 이적 시장을 다루는 '풋볼 트랜스퍼'는 지난 8일 "맨유는 내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실현 가능한' 타겟으로 손흥민을 원하고 있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공격진이 잘 구성돼 있다. 래시포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안토니, 라스무스 호일룬 등이 있지만 손흥민을 영입해 무게감을 더한다는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최근 손흥민은 토트넘과 1년 연장 옵션이 실행이 아닌 장기 재계약을 맺는다는 소식이 퍼졌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영국 '스퍼스웹'은 지난 10일 "토트넘은 손흥민과 협상에서 시간을 벌고 싶어 한다. 올 시즌이 끝나기 전 양 측이 장기 계약에 대한 합의에 도달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2028년까지 뛸 것으로 예상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1년 연장 옵션을 활성화한 뒤 2년 재계약을 제안받아 지금의 연봉을 유지하며 토트넘에서 총 3년을 더 뛰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현재 32살인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35살까지 뛴다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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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지난 11월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대 AS로마와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뿐만 아니라 손흥민 에이전트의 인터뷰를 인용해 최근 불거진 갈라타사라이, 바르셀로나 이적설을 모두 부인했다. 매체에 따르면 에이전트는 "손흥민이 먼저 스페인 구단 이적을 요청했다거나 튀르키예로 간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아직 토트넘과 대화를 마치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 보도는 손흥민이 내년 여름 자유계약(FA)으로 토트넘을 떠난다는 예상을 뒤집는 것이다. 최근 손흥민은 갈라타사라이,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여러 빅클럽과 이적설이 번졌다. 특히 전날 갈라타사라이 이적설이 축구계를 뜨겁게 달궜다. 영국 '팀토크'는 9일 "갈라타사라이가 빅토르 오시멘의 대체자로 손흥민을 영입하려 한다"며 "오시멘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내년 6월까지인데 1년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계약에 포함됐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토트넘이 팀 레전드 손흥민에게 장기 계약을 제안한다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더욱이 지난 시즌 팀 내 최다골을 넣으며 에이스로 활약했기에 장기 계약은 바로 이뤄지는 듯했다. 하지만 계약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지금까지도 재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자 여러 예상이 난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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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을 시도하는 손흥민의 모습.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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