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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카리오. /AFPBBNews=뉴스1 |
토트넘은 7일 오전(한국시간) 네덜란드 알크마르의 AFAS스타디온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UEL) 16강 1차전 알크마르(네덜란드)와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전반 18분에 나온 루카스 베리발의 자책골로 경기를 내줬다. 이 패배로 토트넘은 벼랑 끝에 몰렸다. 오는 14일 안방에서 열리는 16강 2차전서 무조건 승리해야 8강에 올라설 수 있다.
1차전 패배였지만 경기가 끝난 뒤 소동이 있었다. 영국 매체 메일과 ESPN에 따르면 비카리오는경기 종료 후 네덜란드까지 원정 온 팬들을 향해 "더 열심히 응원해달라"는 말과 함께 큰 동작을 취했다. 이에 토트넘 팬들은 분노했고 욕설이 오갔다.
갈수록 태산인 토트넘이다. 이번 시즌 토트넘의 성적은 좋지 못하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위로 추락해있고 FA컵과 리그컵 모두 탈락해 또다시 무관의 위기에 처해있다. EPL 우승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유로파리그 우승에 전력을 다 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16강 첫 경기에서 어이없는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경기 종료 후 토트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 자리에서 관련된 질문을 받자 "비카리오는 매우 열정적이기 때문에 그런 행동이 나왔을 것이다. 항상 이기고 싶어 하는 선수고 모든 선수가 그럴 것이다. 내가 만난 가장 순수한 사람 중 하나기 때문이다. 비카리오가 하는 행동은 모두 팀을 위한 행동이라 생각한다. 정말 토트넘을 소중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두둔했다.
비카리오는 이탈리아 출신으로 지난 2023년 6월 세리에A 소속 엠폴리를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새롭게 입었다. 2023~2024시즌 토트넘 소속으로 EPL 38경기에 나섰고 이번 시즌엔 부상으로 리그 15경기 출장에 그치고 있지만 여전히 팀 주전 골키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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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카리오(가운데)가 손흥민(오른쪽)과 포옹하고 있는 모습.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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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과 알크마르의 16강 1차전 모습.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