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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츠키 모에(가운데)가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
청주 KB스타즈는 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4강 PO 4차전에서 아산 우리은행 우리원을 62-61로 격파했다.
극적인 승부였다. 3쿼터를 55-40으로 앞선 KB스타즈는 4쿼터 막바지 우리은행에 맹추격을 허용하며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내줄 뻔했다. KB스타즈는 경기 종료 4.1초 전 나가타 모에(28)의 골밑 득점에 힘입어 1점 차 신승을 거뒀다.
우리은행과 KB스타즈는 오는 10일 오후 7시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리는 4강 PO 5차전에서 챔피언결정전 진출권을 놓고 다툰다.
4쿼터 중반까지는 KB스타즈의 흐름이었다. 두 자릿수 점수 차는 좀처럼 좁혀지질 않았다.
4쿼터 막바지 우리은행의 맹추격이 시작됐다. 외곽포가 살아나며 점수를 빠르게 좁혔다. 3분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심성영의 3점이 림을 가르며 동점이 됐다. 스나가와 나츠키도 3점을 터트리며 3점 차 역전까지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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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은(왼쪽)과 강이슬이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
KB스타즈는 4강 PO에서 2차전과 4차전을 잡았다. 모에는 2차전에서도 결승 버저비터를 터트리며 KB스타즈에 승리를 안긴 바 있다.
4차전에서 모에는 12득점 10어시스트 4리바운드 6스틸을 올리며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강이슬은 3점 5개 포함 17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올리며 맹활약했다. 허예은도 3점 3개와 더불어 13점 3어시스트를 보탰다.
김단비는 39분 25초를 뛰며 13점 1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다. 나츠키와 심성영은 각각 14, 12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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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선수들. /사진=WKBL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