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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방송화면 |
4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에서는 잃어버린 기억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솜이(한지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지옥에 끌려갔다가 이영애(이정은 분)와 함께 가까스로 천국으로 돌아온 이해숙(김혜자 분)은 그동안 이영애 행세를 해 온 솜이를 추궁했다.
그는 솜이에게 "왜 속인 거냐"고 차갑게 물었고, 솜이는 "속일 생각은 없었다. 제가 진짜 영애면 사장님이 저를 예뻐할 수도 있었을 것 같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해숙은 "갈 데를 찾아봐야 한다"는 솜이의 풀죽은 모습에 "내가 지옥에 다녀오긴 했지만 기억도 없고, 갈 곳도 없는 사람을 내쫓을 만큼 팍팍한 사람은 아니다. 갈 곳 찾을 때까지 여기서 지내는데, 지금처럼 넋 놓고 있지 말고 열심히 기억을 찾으라"라고 다독이며 솜이를 감싸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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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방송화면 |
얼마 후 센터장(천호진 분)은 고낙준을 다시 불러 "이건 내가 낙준씨한테 직접 부탁하고 싶은 일인데..."라고 말을 꺼냈고, 고낙준은 "와이프를 구하기 위해 주저없이 유황불로 뛰어든 저 스윗가이 고낙준, 복직하겠습니다"라고 답하며 생기를 되찾았다.
그런가 하면 꿈속에서 노을 진 해변을 봤던 기억이 떠올라 혼란스러워하던 솜이는 고낙준에게 업무에 동행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솜이는 "저도 머릿속에 풍경 하나가 떠올랐는데 거기가 어디인지 도저히 못 찾겠다. 낙준씨 일할 때 저도 데려가 주시면 안 되겠느냐. 다들 할 일이 있는데 저만 이렇게 있으니까 저는 없어져도 그만인 사람 같다. 혹시나 내가 거기 가면 뭐라도 기억나지 않을까 싶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난처해하던 고낙준은 "이번 한 번만이다"라고 솜이와 함께 임무를 수행하러 이승으로 내려갔다.
고낙준이 일을 하는 사이 솜이는 하와이안 셔츠를 입은 남자의 뒷모습을 쳐다보며 심상치 않은 표정을 지어 긴장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