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첫 방송된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에서는 기안84가 히말라야 고산 지대에서 살아가는 '셰르파'와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그들의 삶을 마주한 모습이 그려졌다.
여행 약 45일 전, 멤버들이 이시언의 집에 모여 사전 회동을 가졌다. 기안84는 진지하게 "사고 없이, 싸우지 않고 해피하게 여행하자"고 말하며 모두를 이끌었으나 이시언은 "너나 잘해"라고 했고, 덱스는 "기안이 형 또 춥게 짐 챙길까봐 걱정된다"고 오히려 기안84를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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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태계일주4' 방송화면 캡쳐 |
공항에서 그의 거대한 가방이 포착되자, 기안84는 "네팔은 히말라야라 춥다고 해서 짐이 많아졌다"며 변명 아닌 변명을 늘어놨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본 이시언은 "형날씨를 검색하고 온 건 엄청난 발전이다"라며 놀라워했다.
여행지에서의 행동도 이전과는 달랐다. 환율 계산을 척척 해내는 건 물론, 인도 여행 당시 호객꾼에게 휘둘렸던 모습과 달리 이번에는 "노 땡큐"를 외치며 단호하게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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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태계일주4' 방송화면 캡쳐 |
호텔로 이동하는 택시 안에서는 현지인과 능숙한 영어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어디서 왔냐는 현지인의 물음에 척척 답하는가 하면 내일 일정에 대해 설명하거나 소요시간에 대해 먼저 묻기도.
그는 스스로도 "나 영어 잘하는 것 같아. 사람이 (그래서 해외로) 나가야 돼"라고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스튜디오에서는 "대화하기 귀찮은데 계속 영어가 나오더라. 영어 공부하고 싶으면 얘기해. 과외해줄게"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