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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진. /사진=KT 위즈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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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사진=OSEN |
롯데와 KT는 2일 "투수 박세진과 외야수 이정훈 선수 간의 일대일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세진은 본리초-경운중-경북고 졸업 후 2016년 KBO 신인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KT에 입단했다. 키 178cm, 몸무게 93kg의 체격을 갖춘 좌완 투수로 1군 통산 6시즌 동안 42경기에 출전해 1승 10패 1홀드 평균자책점 7.99, 80이닝 52탈삼진을 마크했다. 올 시즌에는 1군 등판이 없지만, 퓨처스리그 22경기 1승 1패 4홀드 2세이브, 23⅔이닝 24탈삼진을 기록했다.
롯데 구단은 "박세진은 최근 3년 동안 좋은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주며 좌완 불펜 투수로서 가능성을 보였다"며 "좌완 투수 선수층을 두텁게 해 향후 팀 전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롯데에서 KT로 향하게 된 이정훈은 프로 9년 차 베테랑 우투좌타 외야수다. 교문초-배재중-휘문고-경희대 졸업 후 2017년 KBO 신인드래프트 2차 10라운드 94순위로 KIA 타이거즈에 입단해 2022시즌 종료 후 롯데로 유니폼을 바꿔입었다.
퓨처스리그에서 뛰어난 타격 성적으로 많은 기대를 받았고, 포수에서 외야수로 전향해 1군 무대를 노렸다. 그러나 1군 통산 185경기 타율 0.271, 3홈런 52타점 OPS 0.699로 큰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는 19경기 타율 0.357, 3홈런 8타점 OPS 1.286으로 나쁘지 않았다.
KT 나도현 단장은 "이정훈은 타격에 강점을 지닌 좌타자로, 팀 공격력 강화를 위해 트레이드로 영입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