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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농구대표팀 이현중(왼쪽)과 여준석. /사진=뉴시스 |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 대표팀은 11일 안양 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91-77로 승리했다.
기분 좋게 승리한 한국은 오는 13일 오후 2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일본과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 남자농구는 7월 5~17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리는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에 출전한다. 일본과 두 차례 평가전이 끝나면 18일과 20일 같은 장소에서 카타르와 모의고사를 치른다.
이번 평가전에는 해외파 여준석(시애틀대)과 이현중(일라와라 호크스)이 4년 만에 함께 태극마크를 달고 호흡을 맞춰 관심을 모았다.
둘은 존재감을 과시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현중이 25득점 6리바운드, 여준석이 18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유기상(창원 LG)은 3점 5개를 몰아치며 19득점, 이정현(고양 소노)은 17득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한국은 귀화 선수 조시 호킨슨을 앞세운 일본의 높이에서 다소 밀렸다. 리바운드는 31-39로 뒤졌다. 하지만 외곽포에서 이를 만회했다. 3점 18개로 일본(13개)에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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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준석(오른쪽)이 11일 안양 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한국은 1쿼터에만 3점 6개를 몰아치며 20-15로 끝냈다. 하지만 2쿼터 중반 호킨슨에게 골밑 득점을 내주면서 전반전을 42-45로 마쳤다.
3쿼터에 여준석의 활약을 바탕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온 한국은 여세를 몰아 4쿼터에 18점까지 점수를 벌렸다. 경기는 한국의 91-77 14점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