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리자동차그룹이 유럽 내 연구개발(R&D) 역량을 통합한 '지리 테크놀로지 유럽(Geely Technology Europe)'을 공식 출범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은 스웨덴 예테보리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분산되어 있던 주요 R&D 센터를 하나로 통합해 유럽을 글로벌 차량 개발의 핵심 거점으로 재편하고 지역 간 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지리 테크놀로지 유럽은 향후 차량 개발 초기 단계부터 중국 지리자동차 연구소와 긴밀히 협력하며 글로벌 시장용 차세대 차량 플랫폼 설계를 주도할 방침이다.
주요 운영 전략은 글로벌 아키텍처 공동 개발, 제품 기획 및 시장 최적화, AI 기반 디지털 경험 강화 등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를 통해 지커, 지리, 링크앤코 등 그룹 내 주요 브랜드의 중국과 해외 시장 간 신차 출시 간격을 6개월 이내로 단축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 판매 확대 전략을 지원하고자 2027년까지 유럽 내 차량 개발 프로젝트 규모를 현재의 두 배로 늘린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기술적으로는 차세대 기계 및 전기·전자 아키텍처 개발과 더불어 에이전틱 AI 기반의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개발을 추진해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스마트 콕핏, 데이터 보안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고도화에 집중한다.
지리자동차그룹은 2013년 스웨덴 예테보리에 CEVT를 설립한 이후 지커 테크놀로지 유럽으로 조직을 확대해 왔다. 주요 성과로는 CMA 플랫폼과 순수 전기차 전용 SEA-S 플랫폼 개발 등이 있다.
한편, 31일 개정을 알린 2026 전기차 보급사업 수행자 선정 평가 기준에 따르면 지커코리아는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될 확률이 현재로선 매우 커진 상태다. 지커코리아는 7X를 첫 차로 선보이기로 했으나 보조금 지원을 받지 못하면 가격경쟁력을 크게 잃을 수도 있는 입장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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