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028년까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미국 내 생산공장에 도입할 계획을 다시 한번 밝혔다. 또한 그는 인간과 협력하는 로봇을 통해 인간 중심의 철학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정 회장은 미국 온라인 전문 매체 세마포와 세계경제정상회의(WES)를 앞두고 진행된 서면 인터뷰에서 로보틱스와 인공지능(AI)이 그룹의 미래 성장 전략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로보틱스와 피지컬 AI가 현대차그룹의 진화에 중요한 요소임을 언급하며, 인간과 협업하는 로봇을 통해 이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올해 1월 CES에서 인간 중심 AI 로봇 전략을 공개하며, 2028년까지 제조 공정에 아틀라스 로봇을 투입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또한 2030년까지 연간 최대 3만대의 아틀라스를 생산한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정 회장은 이러한 접근이 고객의 변화하는 요구에 대응하고, 제조 혁신과 최고 품질의 제품 제공에 로보틱스와 AI가 점차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대해서는 글로벌 확장과 현지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시장이 점차 분절화되는 상황에서 유연성과 회복탄력성을 바탕으로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시장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정 회장은 최근 40년간 205억달러를 투자해 온 미국 시장이 현대차그룹의 장기적인 회복력과 지속 가능한 성장의 핵심 기반임을 언급하며, 2028년까지 총 260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세마포는 저스틴 스미스와 벤 스미스가 2022년 설립한 미디어 스타트업으로, 미국에서 매년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정 회장은 세마포 WES의 자문위원단으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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