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YD 본사 주차장에서 발생한 예기치 못한 화재 사고로 인해 다시한번 전기차 화재 안정성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아울러 대규모 화제로 인해 BYD 홍콩주가 마저 한 때 낙폭을 거듭하며 금융 시장까지 뒤흔들었다.
지난 14일 오후, 중국에 위치한 BYD 본사 부속 주차 시설에서 시작된 불길은 순식간에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확산되었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 대원들에 의해 다행히 진압되었다. 현재까지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주차되어 있던 차량 수십 대가 전소되는 등 물적 피해가 상당하여, 이번 사고는 단순한 화재 이상의 파장을 일으키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이번 화재가 발생한 장소가 BYD의 심장부인 본사 주차장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BYD가 그동안 '블레이드 배터리'를 앞세워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압도적인 화재 안전성을 강조해 왔기 때문이다. 이번 사고는 브랜드 신뢰도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화재의 원인이 차량 자체의 배터리 시스템 결함인지, 혹은 외부 시설적 요인인지를 두고 날 선 공방이 오가고 있다. 만약 기술적 결함으로 판명될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의 리콜 압박과 함께 안전성 홍보 전략에 전면적인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금융 시장 역시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 화재 소식이 보도되자마자 홍콩 증시를 포함한 주요 시장에서 BYD의 주가는 장중 내내 약세를 면치 못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그대로 반영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사건이 글로벌 전기차 수요 정체기인 '캐즘' 구간에서 소비자들의 심리를 더욱 위축시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으며, 특히 북미와 유럽 등 안전 규제가 까다로운 지역으로의 진출 가속화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BYD 측은 즉각적인 성명을 통해 소방 당국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 규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객관적인 조사를 진행하여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배터리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향후 BYD가 어떠한 사후 대책과 기술적 해명을 내놓느냐가 브랜드 가치 회복과 주가 반등의 핵심 열쇠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BYD는 2026년 수출 목표를 130만 대에서 150만 대로 상향 조정했는데, 이는 향후 해외 사업이 매출 성장에 훨씬 더 큰 역할을 할 것임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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