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년간 425억개를 땀흘리며 팔아 20조원을 기록했다.
올해로 출시 40주년을 맞은 농심 신라면의 믿을 수 없는 기록이다. 국내 라면 업계는 물론, 전체 식품 브랜드 중에서도 전례를 찾기 힘든 기념비적 금자탑이다.
신라면 425억개를 면발 길이(봉당 약 40m)로 환산하면 지구와 달을 약 2200번, 지구와 태양을 약 6번 왕복할 수 있는 규모다.
1986년 국내 최초 매운맛 라면으로 등장한 신라면은 1991년 시장 1위에 오른 이후 현재까지 35년간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또 글로벌 사회에 한국의 식문화를 전파하는 K-푸드의 선봉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라면의 성공은 글로벌 시장 공략에 있다. 1971년 미국 LA에 라면을 최초 수출한 농심은 1981년 해외 1호 거점 일본, 1996년 중국 상해,청도(1998년), 심양(2000년)에 잇따라 생산 기지를 준공했다. 이후 미국 LA 제1공장, 2022년 미국 제2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했고, 호주, 베트남, 유럽, 러시아 법인까지 출범했다. 신라면 누적 매출 20조 원 중 약 40%는 해외 시장에서 끌어올린 성과다.
조용철 농심 대표는 "신라면 누적 매출 20조 원은 단순한 재무적 성과를 넘어, 지난 40년 동안 전 세계 소비자의 일상과 늘 함께해 왔음을 증명하는 기록이다"고 자평했다.

유통 업계 관계자는 "신라면은 한국 매운맛의 세계에 전파했다, 여기에 맛과 건강, 문화적 경험까지 아우르는 가치를 제공하여 K-푸드를 글로벌 중심으로 일으켜 세우는데 일조했다"며 부러워 했다.
한편 농심은 오는 18일 신라면 40주년을 기념하는 야심작 '신라면 로제'를 한국과 일본 시장에 우선 출시하고, 6월부터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해외 현지 생산 및 수출을 시작할 계획이다.
본지와 전화 통화한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로제가 전 세계 소비자에게 또다른 매력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로제가 신라면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어 K-푸드의 위상을 더 높여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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