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지리자동차 산하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가 호주 시장에서 누적 판매 1만 대를 넘어섰다. 지난 7월 호주 신차 판매량 집계 결과, 주력 중형 전기 SUV '7X'가 호주 전체 베스트셀링 모델 10위에 올라섰다.
호주 연방자동차산업회의소(FCAI) 데이터에 따르면, 지커는 2026년 7월 한 달간 호주에서 2,115대를 인도하며 브랜드 월간 최고 실적을 올려 호주 월간 브랜드 판매 순위 16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로, 최근 3개월간 월 판매량이 2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실적 증가의 중심에는 중형 SUV '지커 7X'가 있다. 7X는 7월 한 달 동안 1,892대가 판매되며 베스트셀링 톱 10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기존 내연기관 모델인 마쓰다 CX-5의 판매량을 상회했으며, 테슬라 모델 Y, BYD 실리온 7, 지리 EX5 등과 함께 호주 전기차 시장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한편, 최근 최대 1만 3,000달러 수준의 가격 조정을 거친 콤팩트 SUV '지커 X'는 211대 판매를 기록했다.
지커 오스트레일리아 프랭크 리 전무이사는 "3개월 만에 월 판매량이 1,000대에서 2,000대로 늘어난 것은 호주 시장 내 수요를 보여주는 지표"라며 "제품력과 디자인, 승차감 등 소비자 기준을 고려해 대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커코리아는 7X의 본격적인 판매를 앞두고 사전계약을 통해 세 몰이에 나섰다. 다만 현재까지 인증 과정을 비롯해 막바지 최종 담금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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