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보센스가 2026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약 4억 60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눈여겨 볼 점은 로보틱스 라이다 판매량이 기존 주력 사업이던 ADAS 자동차 부문을 추월한 것이다.
로보센스는 ADAS 라이다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29% 가까운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로보센스의 매출 구조 변화를 두고 핵심 사업 구조의 중대한 구조적 전환점을 맞이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로보센스의 같은 기간 라이다 판매량은 204.1% 늘어난 33만 300대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장은 로보틱스 부문이 주도했다. 로보틱스 라이다 판매량은 전년보다 1,458.8% 증가한 18만 5500대로, 전체 판매 비중의 56%를 차지했다. 이는 기존 주력 사업이던 ADAS 자동차 부문을 처음으로 앞선 수치로, 로보틱스가 틈새시장을 벗어나 핵심 매출원으로 자리 잡았음을 의미한다. 특히 글로벌 상위 10개 스마트 잔디깎이 로봇 제조사 중 9곳에 라이다를 공급하며 가전과 인프라 시장에서 규모의 경제를 확보했다.

ADAS 자동차 부문은 1분기 14만 4800대의 판매량을 기록해 로보틱스 부문에 비해 성장세가 완만했다. 이는 자동차 업계의 선정 후 양산(SOP)까지 소요되는 12~18개월의 리드타임에 따른 시차로 분석된다. 로보센스는 현재 36개 완성차 업체와 티어1 공급사로부터 177개 차종의 생산 디자인 윈(Design Win)을 확보했으며, 17개 고객사의 69개 모델에 대해 양산을 시작했다. 누적 수주 잔고는 900만 대를 넘었으며, BYD, 지리, 상하이자동차, 닛산 등 대형 고객사가 포함돼 있다.
로보센스는 자체 개발 칩(SPAD-SoC) 기반의 플랫폼 통합 전략을 통해 원가 경쟁력과 성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차세대 칩인 '피닉스'와 '피콕'을 동시에 공개했다. 2,160라인 네이티브 칩 '피닉스'는 고성능 자율주행을 겨냥해 프리미엄 차량 검증을 거쳐 연내 양산될 예정이며, 고해상도 대형 어레이 칩 '피콕'은 소형화와 저전력에 초점을 맞춰 3분기 로보틱스 시장에 대량 공급될 예정이다. 자체 칩이 적용된 E-플랫폼 고체형 라이다의 누적 인도량은 30만 대를 돌파했다.
로보센스는 완성차는 물론 가전, 물류, 휴머노이드 등 로보틱스 전반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투 트랙 성장 모델을 구축하게 됐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