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닛산자동차가 영국 선더랜드 공장의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 중국 체리자동차(奇瑞汽車)의 승용차 위탁 생산에 돌입한다. 닛산자동차는 3일(현지시각) 체리인터내셔널UK와 선더랜드 공장 내 승용차 위탁 생산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선더랜드 공장의 기존 소유 구조와 고용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유휴 생산 능력을 활용하는 것이다. 공장의 모든 생산 설비와 직원 고용은 닛산자동차가 그대로 유지한다. 양사는 이르면 2027년도에 선더랜드 공장의 제1생산라인을 활용해 체리인터내셔널UK의 승용차 생산을 시작하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닛산이 위탁 생산을 검토하게 된 배경에는 공장 가동률 최적화 전략이 자리 잡고 있다. 닛산은 앞서 2026년 5월,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존 닛산 차량의 생산 프로세스를 제2생산라인으로 집약하는 방침을 확정했다. 이번 협업 검토는 제2생산라인 집약으로 인해 여력이 생긴 제1생산라인을 효율적으로 가동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닛산의 AMIEO(아프리카·중동·인도·유럽·오세아니아) 매니지먼트 커미티 의장인 마시밀리아노 메시나는 "이번 시도는 당사 사업 운영에 매우 중요한 일보"라며, "향후 수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해 양사 모두에게 최적인 협력 프레임워크를 구축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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