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CATL이 2026년 1분기 단일 분기 순이익에서 BYD, 지리, 체리 등 중국 주요 7개 완성차 업체의 합산 순이익을 넘어섰다. 중국 언론 시나 오토 등에 따르면 CATL의 2026년 1분기 주주 귀속 순이익은 207억 위안(약 3조 8,8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체리, 지리, BYD, 상하이자동차, 장성자동차, 세레스, 장안자동차 등 7개 완성차 업체의 1분기 순이익 합산액인 약 175억 위안(약 3조 2,800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각 기업이 발표한 2026년 1분기 순이익을 살펴보면 CATL이 207억 위안(약 3조 8,800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완성차 업체 중에서는 체리자동차가 41억 7,000만 위안(약 7,800억원), 지리자동차가 41억 6,000만 위안(약 7,800억원), BYD가 40억 8,000만 위안(약 7,600억원) 순이었다. 상하이자동차는 30억 2,000만 위안(약 5,600억원), 장성자동차는 9억 4,500만 위안(약 1,700억원), 세레스는 7억 5,400만 위안(약 1,400억원), 장안자동차는 3억 5,100만 위안(약 6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CATL의 1분기 매출은 1,291억 3,000만 위안(약 24조 2,4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리오토, 니오, 엑스펭 등 중국 주요 전기차 스타트업 3사의 2025년 전체 매출 합산액을 넘어서는 규모다. 전기차 보조금 폐지 이후 친환경차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CATL은 1분기 중국 내 배터리 탑재량 59.52GWh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중국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3.47%포인트 상승한 46.4%를 기록했다.
이 같은 재무 성과는 중국 자동차 산업 공급망에서 CATL이 차지하는 영향력을 보여준다. 대부분의 중국 완성차 업체들이 CATL의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으며, 지리와 상하이자동차 등은 CATL과 배터리 합작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CATL은 중국 전역에서 배터리 교환 인프라 구축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닝더에 본사를 둔 CATL의 2025년 연간 순이익은 722억 위안(약 13조 5,500억원)으로, 당시 실적을 공개했던 중국 A주 상장 완성차 업체 13개사의 합산 이익을 이미 초과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