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2026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완성차 본업 경쟁력과 미래차 기술력을 축으로 삼은 중장기 전략 및 재무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경쟁 심화 속에서도 2030년 글로벌 판매 555만 대, 전동화차량(xEV) 판매 비중 60% 달성 목표를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공식화했다.

이번 인베스터 데이의 최대 관전 포인트였던 수익성 목표는 상향 조정됐다. 2030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 목표를 기존 대비 높여 9% 이상으로 높여 잡은 것. 여기에 더해 영업이익 규모도 기존 계획 대비 11%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차량 전 주기 원가혁신(1.5%p), 재료비 절감(1%p), 현지화(0.5%p)를 종합하여 매출원가율을 3%포인트 낮출 계획이다. 주주환원 정책으로는 총주주환원율(TPR) 35% 이상, 최소배당금 1만 원 유지와 함께 임직원 보상 승인분을 제외한 기보유 자사주 전량(약 8,000억 원 규모)을 소각하기로 했다.
상품 전략 측면에서는 2030년까지 전 세계에 신차 100종 이상을 출시하고, 북미(50만 대)·인도(32만 대)·국내(20만 대)·CKD(25만 대) 등 글로벌 생산능력을 127만 대 확대한다. 북미 시장은 2030년까지 HEV 신차 10종 출시 및 HEV 비중 50%를 달성하고, 내년 상반기 싼타페 EREV를 투입한다. 유럽은 2030년 EV 판매 42만 대를 목표로 하며, 인도는 SUV 비중 80% 확대 및 수출 30% 확대를 추진한다. 국내 울산 공장은 AI 기반 품질 관리를 갖춘 소프트웨어중심공장(SDF)으로 개편되며, 제네시스는 EV, HEV, EREV, 고성능차를 아우르는 라인업을 구축해 2030년 35만 대 판매를 노린다.

미래 기술 분야에서는 올해 4분기 웨이모에 아이오닉 5 기반 로보택시를 공급하고, 2028년 SDV 양산차에 자율주행 레벨 2+를 적용하며, 2029년 100MW급 새만금 AI 데이터센터를 가동한다. 배터리 부문은 자체 개발 고성능 셀, 클라우드 BMS, 열전이 방지(TRP) 기술을 도입하며, 2028년부터 미국 조지아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실전 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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