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달 10일 개봉될 영화 '녹색의자'의 포스터가 해외용(사진 위)은 '과감하고 매혹적으로', 국내용(사진 아래)은 '가슴 아프게' 각각 제작돼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공개된 '녹색의자'의 포스터는 해외용은 32살의 유부녀 역을 맡은 서정과 19살 학생으로 출연하는 심지호가 격렬히 키스하는 파격적인 장면을, 이와 달리 국내용은 세상이 인정 못하는 사랑을 나누는 연인의 아픈 심정을 표현하는 장면을 각각 담았다.
해외용 포스터의 컨셉트가 파격적인 이유는 '녹색의자'의 과감한 섹스신이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와 비견될 정도로 해외언론에서 극찬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게 이 영화의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올댓시네마 측의 설명이다.
'녹색의자'는 32세 이혼녀와 19세 대학생이 세상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하는 사랑에 아파하는 내용을 담은 파격 멜로물이다.
지난 2000년 발생한 국내 최초 '역 원조교제' 구속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 선댄스영화제 경쟁부문, 바르셀로나 아시아영화제, 우디네 극동영화제 등 세계 각종 영화제의 초청을 받아 '에로틱한 에너지와 미학적인 실험성에 진실한 감정을 담고 있다'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반면 국내용 포스터는 아픈 사랑을 나누는 연인의 심정을 표현했다. 사랑하지만 환경적인 이유로 '역 원조교제'라는 오명을 감수해야 했던 연인이 얼굴을 맞댄 모습은 녹색 톤의 배경과 어우러져 처연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