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최고·최단·최다·최장..2016 상반기 영화 기록들 ③

최고·최단·최다·최장..2016 상반기 영화 기록들 ③

발행 :

윤성열 기자

[2016 영화 상반기 결산]

사진


2016년 상반기도 어느덧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흥행성과 작품성을 고루 갖춘 영화들이 대거 극장가를 찾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0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체 관객은 8976만여 명, 매출액은 약 7193억원을 기록했다. '검사외전'이 올 상반기 최고 흥행작을 차지했으며,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와 '곡성'이 뒤를 이었다. 올 상반기 스크린을 장식한 영화들의 주요 기록들을 살펴봤다.


◆'검사외전' 올 상반기 최고 흥행작


올 상반기 최고 흥행작은 강동원, 황정민 주연의 '검사외전'이었다. 지난 2월 3일 개봉한 '검사외전'은 970만6695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올 상반기 박스오피스 정상에 우뚝 섰다. 매출액은 773억1665만원, 매출액 점유율은 10.9%로 집계됐다. 10위 권 내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인 '곡성'(3위, 677만8349명, 550억3682만원) , '아가씨'(6위 371만1460명, 306억4917만원)를 압도하는 수치다. '검사외전'은 '국제시장', '베테랑', '히말라야'로 3000만 관객을 동원한 황정민과 '검은 사제들'로 여심을 사로잡은 강동원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었다.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867만5703명, 726억6053만원)가 2위로 '검사외전'의 뒤를 이었다.


사진


◆'캡틴 아메리카:시빌워' 역대 최다 스크린, 올 상반기 최다 상영


마블 영화 '캡틴 아메리카:시빌워'는 역대 최다 스크린, 올 상반기 최다 상영횟수를 기록했다. 지난 4월 27일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시빌워'는 총 1990개 스크린에서 16만1545번 상영됐다. 스크린 수는 지난해 역대 한국 개봉작 중 첫 최다 스크린을 기록한 '어벤저스:에이지 오브 울트론'(1843개)보다 147개 많다. 상영횟수는 '광해, 왕이 된 남자'(20만3400번), '베테랑'(19만9231번), '명량'(18만8611번), '인터스텔라'(16만6218번) '7번방의 선물'(16만6815번)에 이어 여섯 번째다.


사진


◆'싱 스트리트' 상반기 다양성 영화 최고 흥행작


상업 영화의 성적에 미치지 못하지만 의미 있는 다양성 영화들을 찾는 관객들의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졌다. 지난 5월 19일 개봉한 '싱 스트리트'는 53만9715명의 관객을 동원해 올 상반기 최고 흥행 다양성 영화로 등극했다. 올 상반기 다양성 영화 가운데 5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는 '싱 스트리트'가 유일하다. 이어 '나의 소녀시대'(40만657명), '캐롤'(31만7163명) 순이다. '싱 스트리트'는 '원스', '비긴 어게인'으로 한국 팬들에게 친숙한 존 카니 감독의 세 번째 음악 영화로 주목을 받았다. 여러 입소문에 힘입어 꾸준히 관객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


◆'아가씨' 청소년 불가 관람 영화 역대 최단 기록 흥행 속도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는 역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영화 중 최단 기간에 관객 200만명을 돌파한 영화로 기록됐다. 지난 1일 개봉한 '아가씨'는 개봉 6일 째 누적 관객 200만584명을 동원했다. 이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영화 중 '내부자들'이 수립한 기록보다 하루 빠르다. '내부자들'은 전날 저녁 개봉해 동원한 관객 수 9만여 명이 포함돼 있어 실질적으로는 7일 만에 2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아가씨'는 청소년 관람 불가 영화 사상 최고 첫 날, 첫 주 관객을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빠른 흥행세를 보였다.


◆'아가씨' 전 세계 178개국 최다 판매 기록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주목을 받은 '아가씨'는 한국영화 역대 최다 국가 판매 기록을 세우며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유럽 최대 규모의 영화 시장인 '유로피안 필름 마켓'(European Film Market) 등을 통해 전 세계 116개국에 선 판매된데 이어 칸 마켓에서 56개국 판매를 추가, 전 세계 176개국 판매 기록을 세웠다. 이는 종전 '설국열차'가 가지고 있던 167개국 판매 기록을 넘어선 수치다.


사진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 최장 러닝타임 180분


이병헌과 조승우, 백윤식 주연의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이 올 상반기 개봉작 중 최장 러닝타임을 기록했다. 지난해만 700만 관객을 동원한 '내부자들'의 감독판인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의 러닝타임은 무려 180분이다. 130분이던 본편에서 한국 영화 감독판 사상 최대 분량인 50분이 추가됐다.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은 본편의 흥행에 힘입어 역대 감독판 최초로 200만 관객을 돌파하기도 했다. 한편 '캡틴아메리카:시빌워'(147분)는 마블 히어로 영화 중 가장 긴 러닝타임을, '아가씨'(145분)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중 가장 긴 러닝타임을 기록했다.


주요 기사

연예-영화의 인기 급상승 뉴스

연예-영화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