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강동원(35)이 "요즘 제가 타율이 좀 좋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강동원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가려진 시간'(감독 엄태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강동원은 신인감독인 엄태화 감독의 작품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시나리오를 보고 선택했다. 큰 영화 작은영화를 번갈아가며 하는데 일부러 섞으려고 한다기보다는 약간 비상업적인 것도 하고 상업적인것도 하는게 내게 맞는 것 같다. 너무 상업적인것만 하면 나도 지친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동원은 "강동원의 출연으로 인해 신인감독 작품의 투자가 커지는 것을 알고 있느냐"라는 질문에 "제가 투자가 안되는 배우는 아니니까"라며 웃었다.
강동원은 "요즘 타율이 꽤 좋다. 홈런이 없었는데 올 초에 홈런을 쳤다. 아무래도 내가 작은 작품에 들어가면 투자가 좀 수월해지긴 한다. 그건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강동원은 높은 타율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일단 열심히 한다. 그리고 시나리오를 재밌는 것을 잘 골랐다"라며 "작품 제안이 들어오는 것 중에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고르기 보다 재밌는 것을 고르려고 노력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가려진 시간'은 어린이 실종사건 이후 어른이 되어 돌아온 한 소년과 소년을 유일하게 믿는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감성 판타지다. 오는 1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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