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어폰어타임인 할리우드"후속작...아이맥스 2주 상영후 크리스마스 넷플릭스 공개 확정

전 세계가 주목하는 할리우드 파워하우스 3인의 협업이 드디어 공개 일정을 확정했다. 넷플릭스는 20일(현지시간) 데드라인·버라이어티를 통해 브래드 피트·데이빗 핀처·쿠엔틴 타란티노의 신작 '클리프 부스의 모험(The Adventures of Cliff Booth)'이 오는 11월 25일 전 세계 IMAX 극장에서 2주 독점 개봉한 뒤 12월 23일 넷플릭스를 통해 스트리밍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AMC를 비롯한 주요 극장 체인도 상영을 확정했다. 슈퍼볼 기간 깜짝 티저를 공개하며 전 세계 영화 팬들을 흥분시킨 지 3개월 만의 공식 확정이다.
이 영화는 타란티노의 2019년 작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후속작으로, 브래드 피트에게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안겨준 스턴트맨 클리프 부스 역을 다시 맡는다. 배경은 1977년 할리우드로, 피트는 "이건 속편이라기보다는 '원스 어폰 어 타임' 캐릭터의 하나의 에피소드"라고 설명했다.
타란티노가 직접 각본을 썼지만 연출은 넷플릭스와 독점 계약을 맺고 있는 핀처가 맡았다. 핀처와 피트는 '세븐', '파이트 클럽',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에 이어 네 번째 협업으로, 두 사람의 만남만으로도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기대를 증폭시키기에 충분했다. 제작비는 약 2억 달러(약 2,760억원)로 타란티노와 핀처 각자의 역대 최고 제작비 작품이기도 하다. 타란티노는 여전히 자신의 '마지막 10번째 영화'를 구상 중으로, 이번 작품은 연출이 아닌 각본으로만 참여했다.
출연진도 화려하다. 티모시 올리펀트가 전작에 이어 제임스 스테이시 역으로 복귀하고, 엘리자베스 드비키·스콧 칸·카를라 구기노·야야 압둘-마틴 2세·피터 웰러 등이 합류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불참을 직접 밝혔다. 음악은 '소셜 네트워크', '파이트 클럽' 등에서 핀처와 함께한 트렌트 레즈너와 아티커스 로스 콤비가 맡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촬영은 핀처의 단골 촬영감독 에릭 메서슈미트가 담당했다.
이번 개봉 확정은 원래 그레타 거윅의 '나니아: 마법사의 조카'가 차지하고 있던 추수감사절 IMAX 슬롯을 가져오면서 성사됐다. 나니아는 2027년으로 미뤄지며 전통적인 극장 개봉 방식을 택하게 됐다.
넷플릭스가 IMAX 대형 극장 개봉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케이팝 데몬헌터스', '기묘한 이야기' 파이널 이후 세 번째로, 스트리밍 우선 전략에 서서히 변화가 감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데드라인은 "이번 결정은 넷플릭스가 극장 시장과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중요한 신호"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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