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 다이노스가 윤대영의 역전 3점 홈런과 조평호의 연타석 홈런 등 홈런 3방, 14안타를 터트리며 SK에 8-7 짜릿한 역전승으로 지난달 28일 SK에 당한 7-8 패배를 되돌려줬다.
고양은 지난달 30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5-6으로 뒤지던 7회 1사1, 3루에서 5번 타자 윤대영이 상대 구원투수 김민형으로부터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날려 결승점을 뽑아냈다.
오른손 거포로 성장 중인 윤대영은 이날 1루수로 나서 2회 좌전안타, 5회 볼넷 등 3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고양은 SK와의 상대전적에서 3승 1무 3패로 균형을 다시 맞췄고, 시즌 성적 9승 4무 9패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고양은 0-3으로 뒤진 2회부터 5회까지 매회 득점에 성공하며 전세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2회 2사후 김태진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은 고양은 1-3이던 3회 조평호의 솔로 홈런으로 2-3 한 점차로 SK를 추격했다.
이어 고양은 4회 박으뜸, 강민국의 연속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고, 계속된 2사 2루서 마낙길의 역전 2루타를 앞세워 4-3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5회 조평호의 솔로 홈런을 통해 5-3으로 달아났다.
고양은 6회 등판한 이대환이 3실점하며 5-6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7회말 반격에서 윤대영의 3점 홈런으로 8-6을 만들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고양 선발로 나선 왼손 민성기는 1회 3안타 2실점 등 5이닝 동안 5피안타 4사사구 3실점한 뒤 6회 두 번째 투수 이대환에게 바통을 넘겼다.
이대환은 5-3 리드를 안고 등판했으나 6회 3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아 행운의 구원승을 챙겼다.
고양은 5월 1일 오후 1시 충남 서산에서 열리는 한화와 시즌 7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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