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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호투-나지완 홈런' KIA, 삼성 잡고 전날 패배 설욕

'김진우 호투-나지완 홈런' KIA, 삼성 잡고 전날 패배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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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김동영 기자
오랜만에 4번으로 나서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때린 나지완.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오랜만에 4번으로 나서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때린 나지완.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잡고 전날 패배를 말끔히 설욕했다. 선발의 호투와 타선의 폭발이 조화를 이루며 삼성을 잡아냈다.


KIA는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 김진우의 호투와 맹타를 휘두른 나지완 등의 활약을 앞세워 7-4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전날 당했던 2-10의 대패를 말끔히 설욕했다. 전날은 투타에서 삼성에 밀렸지만, 이날은 반대로 투타에서 삼성에 우위를 보였다.


KIA 선발 김진우는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이날이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이었던 김진우는 초반에는 다소 흔들렸지만, 이후 안정감을 찾았다. 묵직한 속구와 낙차 큰 커브는 전성기의 모습 그대로였다.


타석에서는 나지완이 펄펄 날았다. 오랜만에 4번으로 나선 나지완은 첫 타석에서 결승 3점포를 터뜨리는 등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3타점 2득점을 올렸다. 67일 만에 홈런을 터뜨렸고, 51일 만에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여기에 1번 김주찬이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리드오프 김주찬-4번 나지완' 카드를 오랜만에 꺼낸 김기태 감독의 선택이 완벽히 통한 셈이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2⅓이닝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또 한 번 무너졌고 패전투수가 됐다. 4경기 연속 조기 강판이라는 수모를 당했다. 제구가 흔들리면서 어려운 승부를 할 수밖에 없었다.


타선에서는 이승엽이 홈런 두 방을 터뜨렸고, 박한이와 채태인이 나란히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전체적으로 9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날에 비해 아쉬움이 남는 공격력이었다.


KIA 타선이 초반부터 터졌다. KIA는 1회말 김호령과 브렛 필의 연속 볼넷과 더블 스틸로 만든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타석에 들어선 나지완이 삼성 선발 장원삼을 상대로 좌월 3점포를 터뜨려 3-0을 만들었다. 67일 만에 터진 나지완의 홈런이었다. 더불어 이날 4번으로 자신을 기용한 김기태 감독의 기대에 완벽히 부응하는 홈런이기도 했다.


2회말에는 김주찬이 나섰다. 지난 4월 21일 광주 롯데전 이후 오랜만에 1번으로 나선 김주찬은 2회말 이홍구의 좌중간 2루타와 강한울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그리고 장원삼의 4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고, 5-0으로 점수를 벌렸다.


3회말 들어서는 나지완의 좌전안타와 김다원의 3루수 앞 내야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고, 여기서 최용규가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7-1까지 달아났다.


삼성은 4회초 2사후 이승엽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KBO 리그 통산 402호 홈런을 터뜨려 1-7이 됐고, 8회초에는 나바로의 볼넷과 도루로 만든 2사 2루에서 채태인이 적시타를 때려 2-7을 만들었다. 이어 9회초에는 이승엽이 무사 1루에서 이승엽이 우월 투런포를 터뜨려 4-7까지 따라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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