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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린드블럼, 자필 편지로 올스타전 불참 사과

'부상' 린드블럼, 자필 편지로 올스타전 불참 사과

발행 :

국재환 기자
손 부상으로 올스타전에 나서지 못하게 된 조시 린드블럼(28, 롯데 자이언츠)이 자신의 SNS를 통해 자필 편지를 남겼다. /사진=린드블럼 트위터 캡처
손 부상으로 올스타전에 나서지 못하게 된 조시 린드블럼(28, 롯데 자이언츠)이 자신의 SNS를 통해 자필 편지를 남겼다. /사진=린드블럼 트위터 캡처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도 수준급이다.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투수 조시 린드블럼(28)이 부상으로 올스타전에 나서지 못하는 점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올스타전에 나가는 팀 동료들에 대한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린드블럼은 17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한글로 "롯데 팬 여러분, 손 부상 때문에 올스타전에 나가지 못하게 됐습니다. 너무 아쉬워요. 다쳐서 죄송합니다. 투표해 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내년에 (올스타전에) 갈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강)민호, (황)재균, (이)성민, (송)승준 축하! 롯데 화이팅!"이라는 글이 적힌 자필 편지를 게재했다.


당초 린드블럼은 올스타전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15일 청주 한화전에서 김태균의 타구에 강타 당해 손가락 부상을 입었고, 부상 여파로 인해 결국 올스타전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린드블럼을 대신해 올스타전에 나설 선수로는 송승준으로 결정됐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9승 5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 중이다. 다승 부문 공동 4위, 평균자책점 8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그는 124이닝을 소화해 이 부문 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린드블럼은 롯데 합류를 앞두고 GSI(Global Sporting Integration)에서 라이언 사도스키 해외 스카우트 코치로부터 한국 적응을 위한 세미나를 받았다. 그리고 스프링캠프 때부터 한국어 공부에 매진하는 등, 적응력 측면에서도 뛰어난 면모를 발휘했다.


아쉽게도 부상으로 인해 올스타전 출전은 무산됐지만, 후반기에 돌아올 그의 활약에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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