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현(37)이 멀티홈런으로 팀의 시즌 첫 3연승을 이끌었다.
김상현은 4일 연천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연천미라클과의 10차전 경기서 5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2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3회 선두 타자로 나와 솔로 홈런을 터트린 김상현은 6회에도 선두 타자로 나와 또 한 번 솔로포를 때려내며 멀티 홈런을 완성했다. 그리고 마지막 타석인 9회 안타를 신고하며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멀티 홈런으로 시즌 총 4개의 홈런을 기록한 김상현은 지난 경기까지 3개로 홈런 1위를 기록하던 이창명을 뛰어넘고 홈런 부문 선두에 올랐다.
시즌 4승을 목표로 하던 전경환은 아쉽게 선발승을 기록하지 못했다.
5회 구원 등판해 2⅔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승을 달성한 강우찬은 "선발 투수인 경환이가 잘 던져줬고 야수들이 타격이나 수비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덕에 운 좋게 승리를 한 것 같다"며 "아직은 개인타이틀 보단 팀 우승이 먼저라 생각하고 있지만 다음에는 완벽한 선발승을 보여드리면서 더 좋은 선수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김장우는 시즌 3세이브를 달성하며 팀에서 최다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그는 "타이트한 경기가 아니였기에, 부담감 없이 편하게 던졌다. 개인의 기록을 떠나 투수로써 타자를 어떻게 상대하느냐가 프로에 갈 수 있는 역량이라고 생각하기에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던지겠다"고 웃어보였다.
시즌 첫 3연승을 달성한 최익성 감독은 "7월부터는 팀이 강해지고 분위기가 좋다. 이 기운을 7월부터 펼쳐지는 프로 육성군과의 교류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 프로로 가는 선수들을 많이 배출하고 싶다"고 밝혔다.
저니맨외인구단은 연천미라클을 상대로 6-4로 승리, 6승 1무 3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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