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4강 대진이 완성됐다. 3년 만에 그랜드슬램 4강을 노크한 마리아 샤라포바(31·러시아·세계랭킹 30위)는 8강에서 무릎을 꿇었다.
샤라포바는 지난 6일 오후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필립 샤티에 코트에서 열린 2018 '프랑스 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8강전서 가르비녜 무구루사(25·스페인·세계랭킹 3위)에 세트스코어 0-2(2-6, 1-6)로 완패했다.
샤라포바는 2016년 1월 호주오픈 이후 도핑테스트 양성반응을 보여 15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지난해 4월 복귀했다. 지난해 'US 오픈' 16강 탈락, 호주오픈 32강 탈락했던 샤라포바는 이번 '프랑스 오픈'서 8강까지 올라왔다. 상대전적 3전 전승 무구루사를 만났지만 체력 한계를 노출하며 싱겁게 패배했다.
세계랭킹 1위 시모나 할렙(27·루마니아)은 안젤리크 케르버(30·독일·안젤리크 케르버)를 제압했다. 1세트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패했지만 2, 3세트를 내리 따냈다. 할렙은 무구루사와 결승 티켓을 놓고 다툰다. 지난해 '프랑스 오픈' 준우승에 머문 할렙은 개인 통산 첫 번째 그랜드슬램 왕좌에 도전한다.
한편 반대편 토너먼트에서는 슬론 스티븐슨(25·미국·세계랭킹 10위)과 매디슨 키스(23·미국·세계랭킹 13위)가 4강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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