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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이어 또 韓 지도자 수난' 옌벤 해체, 황선홍은 어디로?

'최강희 이어 또 韓 지도자 수난' 옌벤 해체, 황선홍은 어디로?

발행 :

박수진 기자
황선홍. /사진=뉴스1
황선홍. /사진=뉴스1

중국 프로축구 옌볜 푸더가 결국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옌벤 지휘봉을 잡고 있던 황선홍(51) 감독의 거취도 미궁 속으로 빠져들게 됐다. 최근 톈진에서 다롄으로 팀을 옮긴 최강희(60) 감독에 이어 중국 무대에서 한국 지도자들의 수난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시나스포츠에 따르면 옌볜은 25일 결국 해체를 결정했다. 체납된 세금이 문제가 됐다. 옌볜 체육국과 구단이 머리를 맞대며 회의를 한 끝에 결정된 사안이다. 세금 감면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갑급리그(2부리그) 소속인 옌볜의 빈 자리는 3부리그 샨시 창안 애슬레틱이 메운다.


2018시즌 이후 박태하 감독과 결별한 옌볜은 2019시즌을 앞두고 황선홍 감독과 계약을 맺으며 시즌을 준비하고 있었다. 울산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었지만, 3월 9일 예정된 시즌 개막전도 치르지 못하고 말았다.


1955년 창단한 옌볜 구단은 64년 만에 사라지게 됐다. 길림성에 위치한 옌볜조선족 자치주를 연고로 삼고 있는 옌볜은 그동안 최은택, 조긍연, 박태하, 황선홍 등 한국 지도자를 선호했다. 황일수(울산 현대), 김승대(포항 스틸러스), 윤빛가람(상주 상무) 등 최근까지도 많은 한국 선수들이 활약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전격적으로 옌볜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 감독의 거취는 오리무중에 빠지게 됐다. 2019시즌까지 제주 유나이티드로 임대돼 있는 윤빛가람의 행보 역시 마찬가지다.


앞서 최강희 감독은 지난해 11월 전북 현대를 떠나 중국 슈퍼리그 톈진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톈진의 모기업이 허위 광고 의혹으로 존폐 위기에 놓이면서 결국 최 감독은 다롄으로 팀을 옮겨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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