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 우완 박세웅(25)이 외국인 투수 댄 스트레일리(32)보다 더 빠른 최고 구속을 찍으며 자체 청백전에서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박세웅은 13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 청팀 소속으로 선발 등판해 3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총 46구를 던진 박세웅은 최고 구속 150km를 기록했다. 직구를 비롯해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을 사용했다.
박세웅에 이어 나선 서준원도 3이닝 동안 1안타만을 내주고 2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박세웅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 백팀 선발 스트레일리는 2이닝 1탈삼진 완벽 무실점을 만들어냈다. 32구를 던진 스트레일리의 최고 구속은 박세웅보다 조금 못 미치는 147km를 기록했지만 안정감은 매우 뛰어났다. 구종은 직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스트레일리 다음으로 나선 정태승, 구승민, 최영환, 김원중은 각각 1이닝씩 나눠 던져 모두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한편 이날 청백전은 0-0으로 비겼다. 양 팀 합쳐 6안타를 때려낸 끝에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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