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리그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이 열렸다. '최대어'로 꼽히는 국가대표 쌍둥이 자매 이재영과 이다영의 몸값이 어디까지 치솟을지 관심사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10일 FA 자격선수 38명(남자부 20명, 여자부 18명)의 명단을 공시했다. 협상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3일 오후 6시까지다. 여자부에서는 A등급 선수만 무려 14명이 쏟아졌다.
여자부 A등급은 연봉 1억 원 이상 선수다. 이 선수를 영입하면 전 시즌 연봉의 200%와 보상선수 1명(6명 보호)을 내줘야 한다. 보상선수 없이 전년도 연봉의 300%만 받아도 된다.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에서 A등급 선수만 6명이 나왔다. 현대건설은 황민경, 김연견, 이다영이 FA다. 흥국생명은 이재영, 조송화, 김해란이 시장에 나왔다. 김해란은 은퇴를 결심했다. KGC인삼공사에서도 한송이, 오지영, 염혜선이 A등급 FA 자격을 갖췄다. 인삼공사는 B등급 채선아까지 총 4명이 FA다.
IBK기업은행 김희진, 한국도로공사 박정아 등 국가대표 에이스들이 무더기로 FA로 나왔다.
남자부에선 우리카드 나경복, OK저축은행 최홍석, 삼성화재 박철우와 박상하, KB손해보험 박진우가 A등급이다. 남자부 A등급은 연봉 2억 5000만 원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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