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레스터시티의 수문장 캐스퍼 슈마이켈(34)이 아찔한 부상을 당했다.
덴마크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슈마이켈은 16일(한국시간) 덴마크 쾨벤하운의 파르겐에서 열린 2020~2021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5조 아이슬란드와 경기에 선발 출장했지만, 전반 종료 직전 상대 선수 알베르트 구드문드손(23)과 충돌하면서 정신을 잃었다.
루즈 볼을 잡기 위해 슈마이켈이 몸을 날렸는데, 이 과정에서 슈마이켈의 머리와 구드문드손의 무릎이 강하게 부딪혔다.
충돌 이후 슈마이켈은 잠깐 기절했는지 몸을 움직이지 않았다. 그러자 팀 수비수 시몬 키에르(31·AC밀란)가 깜짝 놀라 슈마이켈의 머리를 들어올려 응급처치를 진행했다. 의료진도 재빠르게 들어와 슈마이켈을 돌봐주면서 다행히 정신을 차렸다. 슈마이켈은 백업 골키퍼와 교체아웃됐다.
머리 부상은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첼시의 레전드 골키퍼 페트르 체흐(38)도 지난 2006년 레딩과 리그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충돌한 후 머리를 심하게 다쳤다. 이후 검은색 헤드기어를 낀 채 경기에 출전했다.
또 머리 부상의 경우 당장 이상 증세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해도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슈마이켈도 당분간 휴식을 취할 가능성이 있다. 영국의 스포츠바이블은 "슈마이켈이 오는 23일에 열리는 레스터시티와 리버풀 경기에 결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덴마크가 2-1로 승리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28)이 멀티골을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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