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안 좀비' 정찬성(35)이 UFC 타이틀에 재도전한다. 상대는 10연승을 달리고 있는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4·호주)다.
MMA 파이팅 등 미국 현지 격투기 매체들은 12일(한국시간) "정찬성과 볼카노프스키가 오는 4월 10일 열리는 UFC 273에서 페더급 타이틀전을 치른다"고 보도했다.
정찬성 역시 12일 오전 개인 SNS를 통해 볼카노프스키와 나란히 있는 맞대결 예고 사진을 게재한 뒤 "축하는 이기고 받겠습니다"라는 의미심장한 각오를 전했다.
당초 볼카노프스키는 맥스 할로웨이(31·미국)와 3월 6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72에서 격돌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할로웨이가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불발됐다.
이후 볼카노프스키가 SNS를 통해 정찬성에게 직접 메시지를 전했다. "코리안 좀비. 나와 맞붙자"는 볼카노프스키의 도발에 정찬성은 "물론"이라며 응했다.
정찬성은 2013년 8월 한국인 최초로 UFC 타이틀에 도전했다. 당시 챔피언 조제 알도를 상대했으나 어깨 탈구 부상을 당한 끝에 4라운드 TKO 패배를 당했다. 과연 정찬성이 이번에는 한국 격투기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남길 수 있을 것인가.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