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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 보라스의 코레아 판매 작전 "타격은 에르메스, 수비는 디올"

'악마' 보라스의 코레아 판매 작전 "타격은 에르메스, 수비는 디올"

발행 :

양정웅 기자
카를로스 코레아. /AFPBBNews=뉴스1
카를로스 코레아. /AFPBBNews=뉴스1

'악마의 대리인'이라고 평가받고 있는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 그의 화려한 언변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제대로 드러나고 있다.


미국 매체 팬사이디드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단장 미팅에서 나온 보라스의 발언을 소개했다.


게릿 콜(뉴욕 양키스),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류현진(토론토) 등 여러 선수들에게 대형 계약을 안겨줬던 보라스는 이번 겨울에도 카를로스 코레아(28), 카를로스 로돈(30), 잰더 보가츠(30) 등의 선수들에게 '대박'을 안겨줄 채비를 마쳤다.


특히 보라스는 유격수 FA 최대어인 코레아에 대한 세일즈를 펼쳤다. 코레아는 2022시즌을 앞두고 미네소타 트윈스와 3년 1억 530만 달러 계약을 맺었는데, 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을 선언하며 시장에 나왔다.


코레아는 휴스턴 시절부터 공·수를 겸비한 유격수로 정평이 났다. 통산 888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279 155홈런 553타점 OPS 0.836을 기록 중이다. 2015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시작으로 올스타 2회, 골드글러브 1회의 성과를 냈다. 올 시즌에도 그는 타율 0.291 22홈런 64타점 OPS 0.834의 성적으로 자신의 실력을 증명했다.


보라스는 코레아를 '명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레아의 수비는 디올, 타격은 에르메스, 리더십은 루이비통이며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 활약은 프라다다"고 했다. 명품 브랜드를 언급한 그는 "우승을 원하는 구단에는 한방에 해결할 수 있는 영입이다"고 주장했다.


다른 선수들에 대해서도 포장을 멈추지 않았다. 보가츠를 설명하면서 그는 "드디어 시장에 나오게 됐다. 많은 구단들이 그를 영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했고, 로돈에 관해서는 "최고의 걸작품이다"며 높은 평가를 했다.


이들을 쭉 소개하면서 보라스는 "이번 FA 시장은 필레미뇽이나 와규 등 고급 고기들이 많다. 햄버거나 채소는 적다"고 말했다. 이는 구단들이 수준급 자원들을 고를 수 있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스캇 보라스. /AFPBBNews=뉴스1
스캇 보라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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