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핵심 미드필더 베르나르두 실바가 구단과 재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6일(한국시간) 개인 SNS 계정을 통해 “실바가 맨시티와 재계약에 구두로 합의했다. 맨시티는 실바가 다음 주 말미에 새 계약을 맺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계약 기간은 2026년가지다”고 전했다.

실바는 2016/17시즌 킬리안 음바페, 파비뉴, 토마 르마 등과 함께 ‘AS 모나코 황금세대’의 일원이었다. 그는 해당 시즌 58경기 모든 대회 통틀어 11골 12도움을 기록하며 모나코의 주요 선수로 등극했다. 모나코는 실바 덕분에 파리 생제르맹을 누르고 리그앙 정상에 올랐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맨시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꺾고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실바를 주시했던 구단은 맨시티였다. 맨시티는 2017년 여름 5000만 유로(한화 약 729억 원)를 들여 실바를 영입했다. 실바는 펩 과르디올라 체제에서 중앙 미드필더, 측면 공격수 등 여러 역할을 맡으며 주축 자원으로 자리잡았다. 맨시티에서 6시즌 동안 그는 308경기 33골 36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55경기 7골 8도움으로 맨시티의 역사적인 트레블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맨시티는 이번 여름 주축 자원들을 여러 명 떠나 보냈다. 윙 포워드 리야드 마레즈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아흘리로 떠났고 주장이었던 일카이 귄도안은 자유 계약으로 FC 바르셀로나에 합류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맨시티가 중앙 수비수 아이메릭 라포르트에 대한 알 나스르의 제안을 수락하면서 그 역시 이적이 유력하다.

실바 역시 에티하드 스타디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실바는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과 연결됐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도 그를 노렸다. 로마노에 의하면 맨시티는 실바를 절대 팔지 않겠다는 태도를 고수하며 어떤 구단과의 협상도 거부했다.
맨시티는 실바에게 새 계약을 제안했고 그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맨시티에 남게 됐다. 번리 FC와의 리그 개막전에서 에이스 케빈 데 브라위너를 부상으로 잃은 맨시티에게 실바의 잔류는 천군만마다. 한편 맨시티는 16일 2023 세비야와의 UEFA 슈퍼컵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5-4로 승리했다. 실바는 부상으로 이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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