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꿈치 문제로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마리오 산체스(29)가 당분간 전열에서 이탈한다.
KIA는 28일 "산체스갸 오늘 김진섭 정형외과와 세종스포츠 정형외과 두 곳에서 검진한 결과 우측 주관절(팔꿈치) 내측측부 인대 부분 손상 및 충돌증후군 소견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수술을 요하는 상태는 아니며 일단 주사치료를 병행하면서 재활예정이다. 재활 기간은 약 3주 예상되며 이후 불펜 피칭을 한다"고 전했다.

지난 7월 아도니스 메디나의 대체 선수로 KIA에 합류한 산체스는 올 시즌 8경기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5.28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가장 최근 등판인 지난 25일 광주 한화전에서는 7이닝 2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한국무대 첫 퀄리티스타트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그러나 산체스는 다음날 1군에서 말소됐다. 팔꿈치 쪽에 문제가 생겨 선발진에서 이탈한 그는 검진 결과 3주 재활 소견이 나오며 당분간 마운드에 오를 수 없게 됐다. 28일 현재 52승 50패 1무(승률 0.510)로 5위에 위치한 KIA는 5강 싸움을 위한 중요한 시점에서 선발 한 자리를 비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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