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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고우석 포스팅 개시, 이정후와 '처남-매제' 동반 미국행 도전... ML 진출 본격적 출발

[오피셜] 고우석 포스팅 개시, 이정후와 '처남-매제' 동반 미국행 도전... ML 진출 본격적 출발

발행 :

양정웅 기자
LG 고우석.
LG 고우석.
LG 고우석.
LG 고우석.

'우승 마무리' LG 트윈스 고우석(25)의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향한 첫 걸음이 시작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8일 "LG의 요청에 따라 고우석 선수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포스팅하여 줄 것을 MLB 사무국에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빅리그 30개 팀은 사무국이 포스팅을 고지한 다음날 오전 8시(미국 동부시간대 기준)부터 30일째 되는 날의 오후 5시까지 고우석과 계약 협상이 가능하며, 계약을 체결하게 될 경우 한·미선수계약협정에 따른 이적료를 LG 구단에 지급해야 한다. 만약 협상 만료일까지 계약에 이르지 못할 경우 포스팅은 종료되며, 고우석은 2024년 11월 1일까지 포스팅될 수 없다.


고우석은 올 시즌을 끝으로 해외 진출 자격을 갖췄다. FA(프리에이전트) 신청은 2024시즌을 마친 뒤에 가능하지만, 올해까지 7시즌 동안 매년 KBO리그 등록일수와 각종 국제대회 출전을 통한 추가일수를 합해 포스팅 신청이 가능했다. 지난 14일 MLB 사무국으로부터 신분조회 요청을 받은 고우석은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밝혔고, LG는 모기업에 보고 후 허락하기로 결정했다.


2017년 LG 1차 지명으로 프로에 데뷔한 고우석은 올 시즌까지 프로 통산 354경기에 출장해 19승 26패 139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2022시즌에는 42세이브를 올리며 세이브왕을 차지했고, 올 시즌에는 44경기에서 3승 8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3.68로 활약하며 LG의 29년 만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LG 고우석.
LG 고우석.

고우석의 미국 진출 도전에 현지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주로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지난 16일 "신분 조회는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포스팅 가능성이 있는 선수를 향해 관심을 갖고 있을 때 하는 공식적인 절차"라면서 "LG는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고우석에 관해 관심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메이저리그 구단들에 고우석을 포스팅할 것이라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발표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 "25살의 고우석은 올 시즌 29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LG 트윈스의 한국 시리즈를 마무리지었다. 고우석은 지난 5시즌 동안 LG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면서 139세이브 30.2%의 탈삼진율, 10%의 볼넷 허용률과 60%의 땅볼 유도율을 기록했으며, 평균자책점은 2.39였다. 고우석은 2023시즌 허리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그래도 44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86, 31.1%의 탈삼진율, 11.6%의 볼넷 허용률과 함께 65.8%의 엄청난 땅볼 유도율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고우석은 메이저리그 팬들이 주목해야 할 흥미로운 이름"이라면서 "고우석은 이정후나 야마모토 요시노부처럼 나이도 상당히 어린 편이다. KBO 리그에서는 90마일(144.8km) 중반에 달하는 빠른 볼을 갖고 있었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는 꾸준하게 94~96마일(약 151.3~154.5km)의 구속을 찍었다"고 호평했다.


한편 '매제' 고우석과 '처남' 이정후가 올 겨울 나란히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게 된 것도 관심을 모은다. 고우석은 지난 1월 이정후의 여동생과 결혼했다. 이정후 역시 지난 24일부터 포스팅 절차가 시작됐다.


LG 고우석.
LG 고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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