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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스윙 비디오판독 반긴 최고참 사령탑 "잘됐죠, 승패 연결되면 예민한 부분이었는데..."

체크스윙 비디오판독 반긴 최고참 사령탑 "잘됐죠, 승패 연결되면 예민한 부분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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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박수진 기자
지난 5월 27일 잠실 LG전에서 체크스윙에 대해 항의하는 김경문 감독(왼쪽에서 2번째).
지난 5월 27일 잠실 LG전에서 체크스윙에 대해 항의하는 김경문 감독(왼쪽에서 2번째).
지난 20일 수원 KT전서 승리한 직후 팬들에게 인사하는 김경문 감독.
지난 20일 수원 KT전서 승리한 직후 팬들에게 인사하는 김경문 감독.

KBO 리그 10개 구단 사령탑 가운데 최연장자인 김경문(67) 한화 이글스 감독도 체크스윙 비디오판독 도입에 대해 환영 의사를 전했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22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제5차 실행위원회를 통해 오는 8월 19일부터 KBO 리그에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2일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잠실 야구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김경문 감독 역시 이 소식을 접한 뒤 "잘됐다고 본다. 왜냐하면 우리가 판정으로 인해 이익을 받아도 찝찝하고, 반대 결과였을 때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승패에서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때는 사실 괜찮지만, 승패와 연결됐을 때는 굉장히 예민해지는 부분이다. 서로 간에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더구나 이번 시즌 한화는 본격적인 윈나우 시즌을 보내고 있다. 치열한 순위 경쟁 끝에 55승 33패 2무(승률 0.625)로 10개 구단 가운데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LG 트윈스와 5.5경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정규 시즌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 한화의 이번 시즌 목표다.


10연승을 달리고 있는 한화는 3연승을 달리는 두산을 만난다. 두 팀 가운데 한 팀은 연승 행진이 끊기는 상황이다. 특히 한화는 단일 시즌 2번째 10연승에 도전한다. 리그 역사에서 단 한 차례 나온 기록이다. 1985시즌 삼성이 딱 한 번 달성했다. 김경문 감독은 대기록 달성에 대해 말을 아끼며 "양 팀 모두 흐름이 좋은 상황이다. 이제 어느 팀도 잔여 경기 수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베스트로 총력전을 한다. 어느 팀을 만나도 쉽지 않다. 시리즈 첫 경기에 나오는 투수의 공을 우리가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본다"고 짚었다.


한화는 두산 좌완 외국인 선발 잭로그에 맞서 김태연(1루수)-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지명타자)-이진영(우익수)-하주석(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20일 수원 KT 전에서는 타순은 같았지만, 지명타자가 채은성이 아닌 김태연이었다. 김태연과 채은성이 수비 포지션을 맞바꿨다.


두산 타선을 상대하는 한화 선발 투수는 우완 문동주다. 이번 시즌 문동주는 14경기에 나서 7승 3패 평균자책점 3.75로 준수한 기록을 마크하고 있다. 지난 8일 KIA전 등판 이후 정확히 14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다. 문동주는 앞서 두산 상대 2차례 선발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6.00으로 좋지는 않았다. 3경기 만에 두산전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지난 8일 대전 KIA전에 나섰던 문동주. /사진=김진경 대기자
지난 8일 대전 KIA전에 나섰던 문동주.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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