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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천만다행! '발바닥 건염' 강민호-'발뒤꿈치 통증' 디아즈 1군 잔류... 좌승현도 돌아온다 [대구 현장]

삼성 천만다행! '발바닥 건염' 강민호-'발뒤꿈치 통증' 디아즈 1군 잔류... 좌승현도 돌아온다 [대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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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김동윤 기자
왼쪽부터 강민호, 르윈 디아즈, 이승현. /사진=김진경 대기자
왼쪽부터 강민호, 르윈 디아즈, 이승현. /사진=김진경 대기자

부상자에 신음하는 삼성 라이온즈에 천만다행의 소식이 날아들었다. 전날(2일) 부상으로 이탈했던 강민호(40), 르윈 디아즈(29)에 이어 좌완 이승현(23)까지 복귀 준비를 마쳤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부상자 소식을 업데이트했다.


전날 대구 LG전에서 삼성은 갑작스럽게 주전 포수와 1루수를 잃었다. 경기 전 강민호가 자고 일어난 뒤 왼쪽 발바닥에 통증을 느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1차 초음파 검사 결과 부종이 발견됐고 2차 MRI(자기공명장치) 검진에서는 발바닥 건염 진단을 받았다.


설상가상으로 경기 시작해서는 디아즈가 6회초 수비를 앞두고 박병호와 교체됐다. 1회말 타격 도중 자신의 파울 타구에 오른쪽 뒤꿈치를 맞은 탓이다.


다행히 두 사람 모두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될 정도의 부상은 아니었다. 디아즈는 바로 선발 라인업에도 포함됐다. 경기 전 박진만 감독은 "강민호는 내일(4일)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3일 정도 여유가 있어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진 않았다"며 "디아즈는 5회까지 이야기가 없다가 뛰는 게 힘들 것 같다고 했다. 외국인 타자들이 원체 타석에서 맞아도 티를 안 내는데 계속 뛰다가 도저히 안 되겠다 싶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의 헤르손 가라비토.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의 헤르손 가라비토.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날 삼성은 박승규(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박병호(지명타자)-류지혁(2루수)-김도환(포수)-이재현(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헤르손 가라비토.


이에 맞선 LG는 신민재(2루수)-문성주(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문보경(1루수)-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구본혁(3루수)-박관우(좌익수)-박해민(중견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요니 치리노스.


경기에 앞서 외야수 김태훈이 1군 말소되고 그 자리를 유망주 함수호가 채웠다. 최근 10경기 타율 0.136으로 부진한 것이 말소의 원인이었다.


이미 화요일에 던졌던 가라비토는 100구 이내에 많은 이닝을 소화해주길 바란다. 박진만 감독은 "일주일에 2번 던지는 것이기 때문에 100구 안에 던지게 하려 한다. 제구가 들쑥날쑥한 부분이 있었는데 이제 ABS에 적응했는지 제구가 많이 좋아지고 안정감이 생겼다. 그래서 이제 90구 안에도 7이닝까지 던질 수 있는 제구가 생긴 것 같다"고 기대했다.


반가운 소식은 하나 더 있었다. 7월 4일 LG전 노히트 노런 도전으로 화제가 됐던 좌완 이승현(23)이 복귀를 눈앞에 둔 것. 이승현은 올스타 브레이크 당시 왼쪽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검진받았다. 7월 18일 최초 MRI 검진 때 왼쪽 팔꿈치 피로골절로 3개월 재활 소견이 나왔으나, 7월 25일 재검진 결과 왼쪽 팔꿈치 인대 염증으로 판정이 나와 한숨을 돌렸다.


7월 27일 캐치볼, 7월 31일 50구 불펜 피칭 후 8월 2일 청백전에서 26개의 공을 던졌다. 청백전에서 2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최고 구속은 시속 138㎞가 나왔다. 박진만 감독은 "이승현 선수는 어제 청백전에서 아무 문제가 없다는 말이 나왔다. 26구를 던졌고 수요일(6일)에 바로 선발로 투입된다. 투구 수 제한도 없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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