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가 홈 경기 최다 매진 KBO리그 신기록과 함께 구단 최초 홈 90만 관중을 달성했다.
한화는 1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6-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롯데에 위닝 시리즈를 확보하고 3연승을 질주한 한화는 63승 3무 42패로 이날 우천 취소로 경기가 없던 1위 LG 트윈스(66승 2무 42패)를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한화는 1만 7000명을 동원하며 올 시즌 48번째 매진을 기록했다. 이는 2024년 자신들이 세운 47회를 뛰어넘는 KBO리그 시즌 홈 경기 최다 매진 기록이다.
또한 한화는 이날 1만 7000명을 더해 시즌 총 관중 수 91만 1661명으로 최초로 90만 관중을 돌파했다. 매진률은 88.9%(54경기 중 48경기), 좌석 점유율은 99.3%(91만 8000석 중 91만 1661석)로 1만 7000석이 부족해 보일 정도의 경이로운 수준의 수치를 기록했다.
91만 1661명은 지난 시즌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기록한 구단 역대 최다 관중인 80만 4204명을 뛰어넘는 구단 신기록이다. 한화의 올 시즌 홈 누적 관중 수는 지난달 30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81만 2959명을 마크해 지난해 기록을 넘어섰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변함없이 한화 이글스를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의 사랑 덕분에 최다 매진 신기록과 구단 최초 90만 관중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라며 "시즌 끝까지 팬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구단 구성원 모두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역사적인 경기에서 한화는 투·타에서 롯데를 압도하며 기분 좋은 3연승을 달렸다. 선발 등판한 라이언 와이스(29)는 최고 시속 155㎞의 빠른 공과 스위퍼로 롯데 타선을 농락했다. 매 이닝 삼진을 솎아내면서 6이닝(99구) 1피안타 5볼넷 1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3승(3패)째를 거뒀다.
이후 주현상(1⅓이닝)-조동욱(⅓이닝)-박상원(1⅓이닝)이 차례로 무실점 피칭을 했다. 연투해 나오지 못하는 마무리 김서현의 빈자리는 또 다른 시속 160㎞ 우완 파이어볼러 정우주가 1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1볼넷 1몸에 맞는 공 2탈삼진 무실점으로 훌륭히 메웠다.
타선에서는 새롭게 합류한 손아섭이 5타수 1안타 3타점으로 팀 득점의 절반을 책임졌다. 4번 타자 노시환이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한화에서 유일하게 멀티히트 게임을 했다. 채은성과 최재훈 그리고 루이스 리베라토는 각각 1타점씩 책임지며 제 몫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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