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16세 이하(U-16) 남자 농구가 5~6위 결정전으로 향한다.
류영준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6 대표팀은 6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2025 국제농구연맹(FIBA) U-16 아시아컵 순위 결정전 대만과 경기에서 79-74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5~6위전에서 이란을 만나게 됐다. 두 팀의 맞대결은 오는 7일에 열린다.
앞서 한국은 말레이시아, 몽골, 중국과 함께 C조에서 경쟁했다. 2승1패로 8강 진출 결정전에 들어간 한국은 카자흐스탄도 꺾었다. 하지만 8강에서 호주에 아쉽게 패했다. 순위결정전에선 대만을 잡고 대회 5위에 도전한다.
이날 한국은 용산고 박범윤이 21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로 팀 승리의 중심을 잡았다. 화봉중 이승현도 19점 13리바운드를 몰아쳤다. 광주고 추유담은 14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1쿼터를 29-16으로 크게 앞섰다. 2쿼터에도 분위기를 유지해 더욱 달아났고, 전반 스코어 51-27로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3쿼터 8점으로 묶인 반면, 대만은 26점을 몰아쳤다. 양 팀의 격차는 59-53으로 좁혀졌다.
한국의 결정적인 위기. 그러나 4쿼터 한국은 다시 한 번 집중력을 발휘해 상대의 공격을 뿌리쳤다. 4쿼터 막판 이승현이 결정적인 자유투를 기록해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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