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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시즌 8경기 등판, 그런데 "가장 강력한 타자한테 올린다" 예고... '157㎞' 파이어볼러 출격대기 [대구 현장]

고작 시즌 8경기 등판, 그런데 "가장 강력한 타자한테 올린다" 예고... '157㎞' 파이어볼러 출격대기 [대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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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양정웅 기자
신영우.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정규시즌 단 8경기에 등판한 3년 차 우완이 상대의 가장 강한 타자를 상대한다. '파이어볼러' 신영우(21·NC 다이노스)가 중책을 맡았다.


이호준(49) NC 감독은 6일 오후 2시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앞두고 "신영우는 가장 강력한 타자한테 올라간다고 생각하시면 된다"고 밝혔다.


신영우는 올 시즌 8경기에 등판, 14⅓이닝을 던지며 1승 3패 평균자책점 7.53을 기록 중이다. 탈삼진 19개와 볼넷 16개를 기록했고, 피안타율 0.174,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67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낮은 피안타율을 제외하면 인상적인 기록은 아니다. 하지만 시속 157km의 패스트볼과 날카로운 커브를 앞세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달 21일 광주 KIA전에서는 구원등판해 2⅓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이에 이 감독은 시즌 막판 신영우를 불펜으로 기용할 뜻을 밝혔고, 가을야구에서도 조커로 생각하고 있다. 그는 "신영우는 딱 한 타자 생각하시면 된다. 가장 강력한 타자한테 올라간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감독은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의 중심타자 오스틴 딘을 상대한 삼성 김무신을 언급했다. 당시 김무신은 오스틴을 상대로 사실상 원포인트로 등판해 위기를 넘겼다. 그는 "좌타자에게도 괜찮다. 변화구가 생각보다 좌타자가 치기 어려운 걸 가지고 있다. 구속이 가장 빠른 선수다. 그것까지 계산하고 엔트리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다만 비슷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임지민이 엔트리에 들지 못한 건 아쉬움으로 남는다. 임지민은 군 전역 후 담금질을 거쳐 지난달 정식선수로 등록돼 1군에 올라왔다. 시속 155km의 강속구로 주목받았지만, 포스트시즌 출전 가능한 등록기한을 넘겨 넣을 수 없었다. 이 감독도 "(신영우의) 역할을 지민이를 생각했는데, 엔트리 들어갈 수 없는지 몰랐다. 마지막 경기 끝나고 엔트리 못 들어간다고 해서 아쉽긴 하다"고 고백했다.


임지민.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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