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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홈런 포수 방망이 '드디어' 터졌다! 쐐기 투런+3타점 폭발... 시애틀, 디트로이트에 1패 뒤 2연승 [ALDS3]

60홈런 포수 방망이 '드디어' 터졌다! 쐐기 투런+3타점 폭발... 시애틀, 디트로이트에 1패 뒤 2연승 [ALDS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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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포수 칼 랄리가 8일(한국시간)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ALDS 3차전에서 9회초 홈런을 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메이저리그 최초의 사나이 칼 랄리(29·시애틀 매리너스)의 홈런포가 드디어 터졌다.


시애틀은 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펼쳐진 2025 미국 메이저리그 프로야구(MLB)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8-4로 꺾었다.


이로써 1차전을 진 뒤 내리 2연승을 달린 시애틀은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창단 첫 월드시리즈까지 순항했다. 반면 디트로이트는 홈에서 반전을 노리게 됐다.


집중력 싸움에서 승부가 갈렸다. 안타 수는 시애틀 8개, 디트로이트 7개로 큰 차이가 없었으나, 시애틀은 득점권마다 점수를 뽑아내며 시종일관 디트로이트에 앞섰다.


양 팀이 0-0으로 맞선 3회초 선두타자 빅터 로블스가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출루했다. J.P.크로포드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을 때 좌익수 라일리 그린의 송구를 포수 딜런 딩글러가 제대로 잡지 못해 뒤로 빠지며 점수를 내줬다. 랜디 아로자레나가 중전 1타점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4회초 선두타자 에우제니오 수아레즈가 좌중월 솔로포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도미닉 칸조네, 크로포드가 볼넷으로 출루하고 칼 랄리가 중전 1타점 적시타로 4-0을 만들었다.


디트로이트는 5회말 1사 1, 3루에서 케리 카펜터의 땅볼 타구로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크로포드가 6회초 우월 솔로포를 쳤고 8회 1사 2, 3루에서 또 한 번 좌익수 희생플라이 1타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메이저리그 최초 단일 시즌 60홈런 포수 랄리의 9회초 좌중월 투런포는 화룡점정이었다. 디트로이트는 뒤늦게 9회말 3점을 만회했으나, 이미 승기는 시애틀에 기울어져 있었다.


시애틀 선발 투수 로건 길버트는 6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포스트시즌 첫승을 거뒀다. 크로포드는 2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볼넷 2득점으로 공포의 9번타자로 활약했다. 랄리도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볼넷 1득점으로 자신의 첫 포스트시즌을 순항했다.


반면 디트로이트는 선발 잭 플래허티가 3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도 글레이버 토레스 외에는 산발적인 안타에 그치면서 패배를 면치 못했다.


이번 시리즈는 시애틀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진출 여부와 랄리의 활약에 많은 기대가 몰렸다. 2018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로 시애틀에 지명된 랄리는 2021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데뷔 5년 차인 올해 159경기 타율 0.247(596타수 147안타) 60홈런 125타점 14도루, 출루율 0.359 장타율 0.589 OPS 0.948로 MVP급 포스를 풍겼다.


주전 포수의 맹타에 시애틀은 90승 72패로 2001년 스즈키 이치로 시대 이후 24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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