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준플레이오프에 출전할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엔트리가 확정됐다. SSG 랜더스 신인 포수 이율예(19)가 구단 역사상 고졸 신인 야수로는 최초로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등록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9일 오후 2시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질 예정인 SSG와 삼성의 2025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출장자 명단을 발표했다.
SSG와 삼성 모두 감독 1명, 코치 9명, 선수 30명까지 총 40명으로 출장자 명단을 꾸렸다.
먼저 삼성은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비교해 변화 없이 그대로 준플레이오프에 임한다. 투수는 13명이다. 후라도와 가라비토, 원태인, 최원태를 비롯해 이호성, 우완 이승현(등번호 20), 이재익, 김태훈, 이승민, 양창섭, 임창민, 배찬승, 김재윤이 이름을 올렸다.
포수는 강민호와 김재성, 이병헌으로 총 3명. 내야수와 외야수는 각 7명씩 엔트리에 승선했다. 내야수로는 디아즈와 이재현, 류지혁, 김영웅, 전병우, 박병호, 양도근이, 외야수로는 구자욱과 이성규, 김태훈, 김헌곤, 김성윤, 김지찬, 홍현빈이 각각 포함됐다.
이에 맞서 SSG는 앤더슨과 화이트, 노경은, 김건우를 비롯해 조병현, 최민준, 노경은, 김민, 문승원, 김택형, 박시후, 전영준, 이로운이 선택받았다. 삼성과 마찬가지로 투수가 13명이다.
포수도 조형우와 이지영, 이율예까지 총 3명. 내야수와 외야수도 각 7명이다. 내야수 포지션에는 최정과 박성한, 정준재, 고명준, 안상현, 김성현, 최준우가 자리했으며, 외야수 포지션에는 에레디아와 한유섬, 최지훈, 오태곤, 류효승, 김성욱, 채현우가 출격을 기다린다.
무엇보다 '신인 포수' 이율예의 승선이 눈에 띈다. 이율예는 지난 1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에서 9회말 한화 클로저 김서현을 상대로 끝내기 역전 투런포를 터트렸다. 이 투런포로 한화는 우승 실패가 확정되며,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게 됐다. 비록 올해 8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올 시즌 3안타를 모두 홈런으로 기록하는 등 큰 주목을 받고 있다.
SSG 구단에 따르면 지난 2015년 포스트시즌 엔트리 전산 기록이 구축된 이후 SSG에서 고졸 야수 신인이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등록된 건 이번 이율예가 최초다. 역대 출장 기록상에서도 사례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SSG는 올 시즌 75승 4무 65패로 리그 3위에 자리하며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삼성은 74승 2무 68패로 SSG에 2경기 차 뒤진 4위로 페넌트레이스를 마쳤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NC 다이노스를 만나 1차전을 내줬지만, 2차전에서 승리하며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SSG 선발은 화이트다. 화이트는 올 시즌 24경기에 선발 등판해 11승 4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했다. 총 134⅔이닝 동안 111피안타(9피홈런) 44볼넷 137탈삼진 51실점(43자책)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15, 피안타율 0.221의 세부 성적을 올렸다.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 투구는 12차례 해냈다. 올해 삼성 상대로는 4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3.92(20⅔이닝 26피안타 3피홈런 8볼넷 19탈삼진 10실점 9자책점 피안타율 0.310)를 찍었다.
이에 맞서 삼성은 최원태가 선발 등판한다. 최원태는 올 시즌 27경기에(24선발) 등판해 8승 7패 평균자책점 4.92를 마크했다. 총 124⅓이닝 동안 128피안타(13피홈런) 51볼넷 109탈삼진 72실점(68자책) WHIP 1.44, 피안타율 0.271의 성적과 함께 퀄리티 스타트 투구는 8차례 성공했다. 올 시즌 SSG 상대로는 5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3.18(28⅓이닝 29피안타 0피홈런 11볼넷 27탈삼진 10실점 10자책점 피안타율 0.274)의 성적을 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